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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3, 다사다난했던 첫 생방 무대 총정리

기사입력 2011.10.01 08:24 / 기사수정 2011.10.01 10:16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슈퍼스타K3의 첫 생방송 경연이 다사다난하게 치러졌다.

30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 3'에서는 극적으로 합류한 헤이즈, 버스커 버스커 두 팀을 포함한 TOP11 멤버들이 '작곡가 BIG 6 Stage' 미션으로 치열한 경연을 펼쳤다.

우선 생방송 경연에 앞서 예리밴드가 이탈한 상태의 TOP9 멤버들은 중간 평가 미션을 가졌다.

이들은 밴드 팀인 1조(투개월·울랄라세션), 남자 팀인 2조(김도현·민훈기·크리스·이건율), 여자 팀인 3조(크리스티나·이정아·신지수)로 각각 나뉘어 미션 곡을 수행했다.

주어진 곡은 1조부터 순서대로 각각 이효리의 '유고걸',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 2PM의 '온니 유'.

연습 과정에서 김도현과 도대윤은 몸치임을 인증해 웃음을 자아낸 반면, 김예림은 조용한 성격과 달리 뜻밖에 춤에 소질을 보여 주변을 놀라게 했다.

중간평가에서 남자 팀은 소녀시대의 발차기 퍼포먼스를 재현해 눈길을 끈 가운데 크리스의 가창력이 돋보였다.

여자팀에서는 크리스티나의 '소울필' 넘치는 가창력이 단연 돋보였으며, 밴드 팀에서는 울랄라 세션의 경쾌한 보컬과 홍일점 김예림의 매력을 중심으로 구성된 뮤지컬 스타일의 안무가 눈길을 끌었다.



초기 TOP9 멤버가 모두 중간 평가를 통과한 가운데 예리밴드 이탈로 인한 결원을 뽑는 깜짝 경연이 동시에 치러졌다. 경연에서는 비디오 자료 재심사를 통해 올라온 헤이즈와 버스커 버스커 중 한 팀을 심사하게 됐다.

경연에서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두 팀의 의지는 빛났고, 윤종신은 "심사위원 입장에서도 이 상황이 좀 가혹하다"고 심경을 고백하기도 했다. 결국 두 팀 모두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며 슈퍼스타K 3은 TOP11 체제로 치러지게 됐다.

이어진 생방송 무대에 대해 심사위원들은 각각의 심사 기준을 밝혔다.

이승철은 자신에게 어울리는 선곡을, 윤종신은 가창력·퍼포먼스는 물론 노래를 재해석하는 창조력을 내세운 가운데, 윤미래는 잘하는 팀에게는 특유의 '그루브 리액션'이 자연스럽게 나온다고 설명했다.


생방송 첫 경연 최종 결과는 추가 2팀이 사전 공개되지 않은 관계로 온라인 사전 투표를 배제한 심사위원 점수 40%와 시청자 문자 투표 60%를 합산해 결정됐다.

생방송 첫 경연은 헤이즈, 민훈기, 크리스티나, 이건율, 김도현, 이정아, 크리스, 버스커 버스커, 신지수, 울라라세션, 투개월 순으로 치러졌다.



첫 주자 헤이즈는 김현철의 '연애'를 열창했으나 심사위원 윤종신에게 "보컬이 제역할을 못했다. 밴드의 사운드를 보컬이 깎았다"는 혹평을 받았고 이승철·윤미래·윤종신 심사위원으로부터 84·83·71점의 점수를 받았다.

두 번째 주자 민훈기는 조정현의 '그 아픔까지 사랑한 거야'를 열창했으나 이승철에게 "비음이 강조됐고 가성의 파열음이 나왔다", 윤종신에게 "어려운 부분은 여지없이 틀렸다"는 혹평을 받았고 이승철·윤미래·윤종신 심사위원으로부터 81·85·76점의 낮은 점수를 받았다.

세 번째로 나선 크리스티나는 브라운 아이즈의 '가지마 가지마'로 제2의 BMK를 연상시키는 폭풍 가창력을 선보인 가운데, 윤미래에게 "작은 실수가 있었지만 '소울'이 모두 커버할 수 있다"는 호평을 받았고 이승철·윤미래·윤종신 심사위원으로부터 87·87·84점의 점수를 받았다.






네 번째로 무대를 펼친 이건율은 나윤권의 '나였으면'으로 악기가 아닌 보컬로서의 매력을 보였지만 심사위원 윤종신으로부터 "침착하게 했지만 그 이상이 안 나왔다"는 혹평을 받았고 이승철·윤미래·윤종신 심사위원으로부터 82·82·83점의 점수를 받았다.

다섯 번째로 올라온 김도현은 YB의 노래 '나비'로 우렁찬 성량과 귀여울 율동을 보인 가운데 심사위원 윤종신으로부터 "될까 했는데, 계속 해내는 느낌이 놀랍다"는 호평을 받았고 이승철·윤미래·윤종신 심사위원으로부터 89·88·88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여섯 번째 주자 이정아는 감각적인 느낌으로 김광진의 '편지'를 열창한 가운데 심사위원 이승철로부터 "퍼펙트한 선곡에 바이브레이션과 하이톤이 돋보였다"는 호평을 받았고, 이승철·윤미래·윤종신 심사위원으로부터 90·87·87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일곱 번째 주자 크리스는 김광진의 '진심'을 맑은 음색으로 열창한 가운데 심사위원 이승철에게 발음 문제를 지적받은 반면, 윤종신에게는 "고정관념 없는 창의적 곡 재해석이 돋보였다"는 호평을 받았고, 이승철·윤미래·윤종신 심사위원으로부터 79·85·90점의 점수를 받았다.

여덟 번째 주자 버스커 버스커는 리듬감 넘치는 펑키한 편곡으로 김광진의 '동경소녀' 무대를 선보인 가운데 심사위원 이승철에게 "프리한 느낌과 편곡은 훌륭하다"는 호평과, 윤종신에게 "변화 없는 곡 구성과 변화 없는 보컬이 아쉬웠다"는 지적을 받으며 이승철·윤미래·윤종신 심사위원으로부터 84·82·82점의 점수를 받았다.

아홉 번째로 나선 신지수는 유승준의 '나나나'로 과감한 댄스와 라이브를 동시에 선보인 가운데, 심사위원 윤종신으로부터 "위험한 선곡이었고 저음에서 힘이 부족했다"는 지적을 받으며 이승철·윤미래·윤종신 심사위원으로부터 87·82·86점의 점수를 받았다.





 

열 번째 주자 울랄라 세션은 김현철의 '달의 몰락'을 펑키한 편곡으로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인 가운데, 심사위원 윤종신으로부터 "신인답지 않은 퍼포먼스"라는 극찬을 받는 등 모든 심사위원에게 호평을 받으며 이승철·윤미래·윤종신 심사위원으로부터 93·90·92점으로 이날 최고 점수를 받으며 첫 슈퍼세이브 합격 혜택을 누렸다.

마지막 무대를 선보인 투개월은 더 클래식의 '여우야'를 열창한 가운데, 심사위원 이승철로부터 "인어가 사람을 홀리는 듯한 묘한 매력이 있는 보이스"라는 극찬을 받으며 이승철·윤미래·윤종신 심사위원으로부터 93·88·86점의 점수를 받았다.

이어 TOP11 멤버는 무대에 함께 올라 이예린의 '늘 지금처럼'을 합창하며 우정을 과시하는 등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어김없이 돌아온 탈락자 발표 순서에서는 슈퍼세이브로 합격한 울랄라 세션을 제외한 10팀 중 2팀이 불려졌다.

먼저 투개월, 이정아, 이건율 3팀이 호명됐고 이 중에 탈락자는 없었다. 이어 MC 김성주는 버스커 버스커, 신지수, 크리스 3팀을 무대로 불러냈고 이들은 모두 합격자로 밝혀졌다.

김도현, 헤이즈, 크리스티나, 민훈기까지 남은 4팀이 모두 무대로 올라온 가운데 MC 김성주의 긴장감 넘치는 진행 속에 헤이즈와 민훈기가 탈락자로 발표됐다.




민훈기는 멋진 무대에 서서 노래했다는 것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스스로가 아직 음악적으로 부족하다는 걸 알고 많이 배우고 싶어 도전했고 많이 배웠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 좋은 음악 들려드리겠다"고, 헤이즈는 "인디밴드로만 활동하던 저희가 이렇게 큰 무대에서 해봤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앨범도 내고 좋은 공연을 통해 만나 뵐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담담히 소감을 밝혔다.

탈락자들은 동료 TOP9 멤버들의 위로를 받았고, 신지수는 민훈기의 탈락 발표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슈퍼스타K 3 첫 생방송 및 경연 결과

■중간 평가 미션 수행

1조 : 투개월·울랄라 세션 - 이효리 '유고걸'
2조 : 김도현·민훈기·크리스·이건율 - 소녀시대 '다시 만난 세계'
3조: 크리스티나·이정아·신지수 - 2PM '온니 유'

결과 - 전원 합격

■예리 밴드 이탈로 인한 추가 팀 선발

헤이즈 : 알케미스트 'Dance With Rock'
버스커 버스커 : 자작곡 '어려운 여자'

결과 - 2팀 모두 합격

■첫 생방송 경연 결과 (점수 이승철·윤미래·윤종신·평균 점수 순)

헤이즈 : 김현철 '연애', 84·83·71, 평균 79.7
민훈기 : 조정현 '그 아픔까지 사랑한 거야", 81·85·76, 평균 80.7
크리스티나 : 브라운 아이즈 '가지마 가지마', 87·87·84, 평균 86
이건율 : 나윤권 '나였으면', 82·82·83, 평균 82.3
김도현 : YB '나비', 89·88·88, 평균 88.3
이정아 : 김광진 '편지', 90·87·87, 평균 88
크리스 : 김광진 '진심', 79·85·90, 평균 84.6
버스커 버스커 : 김광진 '동경소녀', 84·82·82/ 평균 82.7
신지수 : 유승준 '나나나', 87·82·86/ 평균 85
울랄라 세션 : 김현철 '달의 몰락', 93·90·92, 평균 91.7
투개월 : 더 클래식의 '여우야', 93·88·86, 평균 89

■ 심사위원 별 최고 점수 TOP3, 평균 점수

이승철 : 울랄라 세션(93점), 투개월(93점), 이정아(90점) / 평균 86.3점
윤종신 : 울랄라 세션(90점), 투개월(88점), 김도현(88점) / 평균 85.4점
윤미래 : 울랄라 세션(92점), 크리스(90점), 김도현(88점) / 평균 84.1점

■ 생방송 경연 점수 순위

1위 : 울랄라 세션 (평균 91.7)
2위 : 투개월 (평균 89)
3위 : 김도현 (평균 88.3)
4위 : 이정아 (평균 88)
5위 : 크리스티나 (평균 86)
6위 : 신지수 (평균 85)
7위 : 크리스 (평균 84.6)
8위 : 버스커 버스커 (평균 82.7)
9위 : 이건율 (평균 82.3)
10위 : 민훈기 (평균 80.7)
11위 : 헤이즈 (평균 79.7)

■ 슈퍼스타K 3 생방송 첫 주 최종 결과

슈퍼세이브 합격 : 울랄라 세션

심사위원 점수·시청자 문자 투표 합산 결과 합격 : 투개월, 김도현, 이정아, 크리스티나, 신지수, 크리스, 버스커 버스커, 이건율

탈락 : 헤이즈, 민훈기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Mnet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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