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전현무가 전원 10대로 구성된 밴드 오이스터즈의 무례한 행동을 질책했다.
지난 31일 방송된 'TV조선 대학가요제'에서 MC 전현무는 적재적소의 재치 넘치는 멘트와 유연한 진행 실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날 전현무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중후반으로 이루어진 대학생 참가자들에게 인생의 선배로서 진심 어린 위로와 조언을 건네며 삼촌미를 발산했다.
'TV조선 대학가요제'의 광기 양대산맥 상현, 오이스터즈에게는 장난끼 넘치는 말들로 친근감을 더했다.
상현의 리더 김상현을 "대표적인 잘또"라고 칭하는가 하면, 심사위원 김형석이 "심사 보러 오길 잘했다"라고 극찬하자, "저런 멘트 처음이다"라며 이들을 치켜세웠다.
전현무가 오이스터즈에게 한 "대학가요제 공식 미친X들"이라는 발언은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또 1라운드에서 오이스터즈가 자신들에게 표를 주지 않은 임한별을 향해 부정적인 제스쳐를 취하자, "심사위원한테 이게 뭡니까...장난이죠?"라며 따끔하게 질책하기도 했다.
제주 소녀 최여원이 음악을 하기 위해 고등학교를 자퇴했다는 이야기에는 "어머니와 상의한 자퇴였냐"라며 걱정스러워했다.
이에 최여원이 그렇다고 대답하자, 전현무는 "다행이다. 무작정 자퇴하고 서울로 왔다는 줄 알았다"라며 안심했다.
전현무의 삼촌미가 가장 빛을 발한 순간은 박솔의 1라운드 무대 후였다. 박솔이 노래 실수로 인해 눈물을 보이자, 전현무는 "많이 아쉬워서 그랬어요?"라며 공감했다.
이후 심사위원들의 칭찬이 이어지자 전현무는 "이제 힘 좀 나죠? 처음엔 다 긴장하고 실수한대요"라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MC 전현무의 맹활약이 돋보이는 'TV조선 대학가요제'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TV조선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