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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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쇼핑몰 사업' 아내가 싫은 남편…"씨X 환장하겠네" 막말 일삼아 (결혼지옥)[종합]

기사입력 2024.11.05 10:10 / 기사수정 2024.11.05 10:10



(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아내가 쇼핑몰 사업과 무당을 병행하는 게 못마땅한 남편이 막말을 쏟았다.  

4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불화를 겪고 있는 신들린 부부가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남편은 온라인 화장품 쇼핑몰 CEO인 아내를 지원하고자 1년 전 퇴직했지만, 아내의 사업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VCR 화면을 통해 보여진 아내는 오전 10시, 온라인 쇼핑몰 사무실에 도착한다. 아내는 15년 동안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사업에 관한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거나 전자책도 출간하는 소위 말해 N잡러였다. 

한편, 남편은 아내를 물심양면 도와도 사업이 일어설 기미가 보이지 않자 좌절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그런 이유로 남편은 업무를 하는 아내 옆에서 팔짱을 끼고 "씨X 환장하겠네, 그만 울어, 인간아" 등 막말을 일삼았고, 오은영 박사의 얼굴이 점점 굳어졌다. 

다음날도 아내는 여느 때처럼 택배를 포장하다가 촬영 스태프를 의미심장하게 쳐다보았다. 급기야여자 친구가 있냐고 질문하며 스태프를 사무실 구석으로 이끌었다.

일반적인 사무실에서는 볼 수 없는 한복과 꽃신이 놓인 방에 스태프를 앉힌 아내는 연애 관련 신점을 보기 시작했다. 

앞서 몇 년 전, 남편은 급격히 몸이 안 좋아져 병원을 찾았으나 아무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아내는 원인을 찾고자 남편과 점집을 방문한 적이 있다며, 남편을 대신해 방울을 흔들다 쓰러진 뒤로 신내림을 권유받아 종종 신점을 보는 일을 했다고 말했다.

남편은 업무 도중 갑자기 상담을 시작한 아내를 못마땅하게 바라봤다. 남편은 "하나만 파도 시원치 않을 판"이라며 여러 가지 일을 벌이는 아내를 이해할 수 없다고 솔직한 심정을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부부의 일상과 속마음을 지켜본 뒤, 아내에게는 사업과 무속의 영역 모두 도전하는 정신은 좋지만, 본인이 진정으로 원하는 게 뭔지 고민하면서 내실을 쌓을 것을 강조했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남편이 퇴직 후 상실로 인한 절망감과 자괴감, 비참한 처지에 대한 자기혐오와 비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후회감이 극심한 나머지 책임의 화살을 아내에게까지 겨누고 있다며, 남편의 감정의 본질을 잘 찾아볼 것을 권했다.

사진=MBC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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