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배우 유아인과 함께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는 30대 유튜버 양모씨가 구속됐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달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자진 귀국한 유튜버 양 씨를 체포해 구속했다.
양 씨는 지난해 1월과 2월 미국 여행에서 유아인을 비롯한 지인들과 함께 여러 차례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양 씨는 공범들에게 수사망이 좁혀오자 지난해 4월 프랑스로 출국해 도피 생활을 이어왔다. 이에 경찰은 양 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여권 무효화 조치를 하고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 수배를 의뢰했다.
결국 양 씨는 지난달 28일 도피 1년 7개월 만에 자진 귀국해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오늘(5일) 양 씨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넘길 예정이다.
한편 유아인은 미용 시술의 수면 마취를 빙자해 181차례에 걸쳐 프로포폴, 미다졸라, 케타민, 레미마졸람 등 총 4종의 의료용 마약류를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40여 회의 타인 명의 도용 처방, 증거 인멸 시도, 지인에게 대마 권유 등의 혐의는 부인했다.
9월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에 벌금 200만 원, 추징금 154만 원을 선고받은 유아인은 도주 우려를 이유로 법정 구속됐다. 1심 선고 후 반성문을 제출한 그는 지난달 29일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일부 혐의에 대해 부인하는 입장을 유지했다. 그의 항소심 2차 공판은 오는 19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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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