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이시영이 무명시절 찜질방 매점을 운영했다고 고백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은세의 미식관'에는 '1,700만 팔로워 이시영 I 밥 잘 해주는 예쁜 은세랑 숏폼 어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게스트로는 배우 이시영이 출연했다.
모친이 찜질방 매점을 한다고 이야기한 이시영은 "내가 운영하던 거다. 데뷔가 너무 안 되고, 돈은 벌어야 하니까 하게 됐다"라고 깜짝 고백했다.
그러면서 "오디션에 5년을 빼앗기다 보니까 회사에 취직하기에는 내가 나이가 너무 많은 거다. 그때 소속사 사장님이 여기(찜질방 매점)를 연결해 줬다. 사장님도 내가 (배우로) 안 될 것 같았나 보다"라며 웃었다.
이어 "어떻게든 대출을 받아서 엄마랑 매점을 차렸는데, 그때 엄마가 아파서 나 혼자 하게 됐다"라며 스물 다섯이라는 어린 나이에 새벽 2시까지 직접 장사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입할 시간도 없더라"라며 "팬티가 진짜 잘 팔린다. 옷이랑 양말이랑. 매장을 왔다갔다 하면서 오디션을 보다가 '꽃보다 남자'와 '우리 결혼했어요'가 된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시영은 "그걸 찍으면서도 계속 찜질방 일을 했다. 내가 없으면 안 돌아가니까"라며 "딸의 입장으로 어머니께 넘기고 싶지 않더라. 거기가 험하다. 막말하는 손님부터 노출증이 있는 손님도 있다. 엄마가 잘 할 수 있을까 했는데 나보다 더 잘하시더라"라며 후일담을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