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안현모가 배우도, 모델도 아닌 자신에게 지춘희가 의상 협찬을 해줬다고 밝혔다.
3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지춘희와 안현모가 친분을 공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지춘희는 2025 S/S쇼를 앞두고 음악, 스타일링 등을 최종 점검하는 마지막 리허설에 나섰다. 총 73벌 의상, 24명의 모델이 점검을 받는 날이라고.
쇼 연출을 맡은 김소연도 리허설 현장을 찾았다.
지진희 팀장은 자신이 디자인한 의상이 나오자 긴장을 했다. 지춘희는 지진희 팀장의 옷을 보고 "예쁘다"고 칭찬을 해줬다.
지춘희와 김소연은 리허설을 마친 뒤 안현모를 만났다. 안현모는 안부 차 지춘희를 찾아왔다고 했다.
지춘희는 안현모와는 불쑥 만날 때가 있을 정도로 절친한 사이라면서 안현모에 대해 정말 예쁜 친구라고 얘기했다.
안현모는 지춘희를 위해 아사이볼, 비건스콘 등 간식도 준비해 온 상태였다.
안현모는 "선생님이 엄청난 미식가이시다"라는 얘기를 했다. 지춘희는 라면이나 즉석밥을 사본 적이 없다고 했다.
지춘희는 라면의 경우 맛있는 것을 잘 알지만 그 유혹이 싫어서 아예 안 사놓는다고 했다.
김소연은 지춘희와 안현모의 인연이 어떻게 시작됐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지춘희는 지인의 소개로 식사자리를 같이 한 뒤 인연을 맺었다고 했다.
안현모는 9년 전 지춘희와의 첫만남 이후 지춘희로부터 의상을 협찬받았다고 했다.
안현모는 "의상을 흔쾌히 협찬해주셔서 입었다. 저 기자였을 때다. 배우도, 모델도 아닌데 그 좋은 명품 옷을 내어주신 게 신기했다"고 말했다.
지춘희는 안현모에게 처음부터 좋은 호감이 있었다면서 직업은 상관이 없었다고 했다.
김소연은 최근 '돌싱'이 된 안현모를 향해 "혼자 사는 거 어떠냐"고 거침없는 질문을 던졌다.
안현모는 "선생님을 만날 때마다 하도 좋다고 얘기를 해서 선생님이 '너 너무 좋은 거 티 내지 마'라고 하셨다"면서 웃었다.
지춘희는 안현모가 "이제 연애만 하고 살까봐요"라고 하자 "단정 지을 수는 없다. 좋은 인연이 있으면 결혼할 수도 있다.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나라"라고 조언해줬다.
김소연은 한 술 더 떠 대륙별로 한 명씩 만나보라는 얘기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