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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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SF에서도 이정후와 한솥밥?…"2루수 보강 나설 팀 중 하나" 현지 예상

기사입력 2024.11.01 17:29 / 기사수정 2024.11.01 17:42

키움 내야수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포스팅 제도를 통해 국외 진출에 도전한다. 미국 현지에서도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 진출이 가능한 유일한 토종 선수로 주목했다. 엑스포츠뉴스DB
키움 내야수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포스팅 제도를 통해 국외 진출에 도전한다. 미국 현지에서도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 진출이 가능한 유일한 토종 선수로 주목했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이제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혜성의 시간이다.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신분조회 요청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포스팅 도전을 위한 사전 단계 절차다. 현지 언론에서도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입성 가능성을 크게 바라본다. 옛 동료 이정후와 다시 한솥밥을 먹을 수 있단 예상까지 나왔다. 

키움은 명실상부한 메이저리거 배출 사관 학교다. 강정호와 박병호부터 시작해 김하성과 이정후까지 포스팅 대박과 함께 연이어 메이저리그 진출 야수들을 배출했다. 

이번엔 김혜성의 차례다. 1999년생 김혜성은 2017년 2차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입단해 2018시즌부터 팀 주전 내야수로 자리 잡았다. 점차 타격 지표 성장세를 보인 김혜성은 2021시즌부터 4년 연속 시즌 타율 3할 달성을 이어갔다. 

김혜성은 2023시즌 13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5, 186안타, 7홈런, 57타점, 25도루, 출루율 0.396, 장타율 0.446로 한 단계 더 성장한 면모를 보였다. 김혜성은 2024시즌을 앞두고 일찌감치 메이저리그 포스팅 도전을 선언했다. 

김혜성은 2024시즌 1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6, 166안타, 11홈런, 75타점, 30도루, 출루율 0.383, 장타율 0.458로 데뷔 첫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까지 달성했다. 김혜성은 2024시즌 중간 오타니 쇼헤이 에이전시로 유명한 CAA 스포츠와 손을 잡고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더 확고히 보여줬다. 

키움 내야수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포스팅 제도를 통해 국외 진출에 도전한다. 미국 현지에서도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 진출이 가능한 유일한 토종 선수로 주목했다. 엑스포츠뉴스DB
키움 내야수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포스팅 제도를 통해 국외 진출에 도전한다. 미국 현지에서도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 진출이 가능한 유일한 토종 선수로 주목했다. 엑스포츠뉴스DB


키움 내야수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포스팅 제도를 통해 국외 진출에 도전한다. 미국 현지에서도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 진출이 가능한 유일한 토종 선수로 주목했다. 엑스포츠뉴스DB
키움 내야수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포스팅 제도를 통해 국외 진출에 도전한다. 미국 현지에서도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 진출이 가능한 유일한 토종 선수로 주목했다. 엑스포츠뉴스DB


국외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선수는 미국이나 일본프로야구 구단의 신분 조회 요청을 받아야 공식 접촉이 가능하다. KBO는 지난 10월 31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KT 강백호, 키움 김혜성에 대한 신분 조회 요청을 받고 '해당 선수는 각각 KT 위즈, 키움 히어로즈 구단 소속 선수임'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신분 조회 발표를 통해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가시화되는 분위기다. 

미국 현지 언론도 김혜성의 미국 진출 가능성을 크게 바라봤다. MLB.com은 1일(한국시간) 2025시즌 일본과 한국에서 메이저리그로 진출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을 조명하는 기사를 전했다. 

특히 KBO리그에서는 토종으로 유일하게 김혜성을 지목했다. 김혜성은 KBO리그 가장 앞 리스트에 이름이 나와 미국 현지에서도 주목하는 선수라는 걸 입증했다. 


MLB.com은 "김혜성은 KBO리그에서 뛰어난 수비력을 보유한 2루수로,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은 그를 콘택트 능력이 좋은 주전 2루수 또는 고급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보고 있다"며 "김혜성은 최근 4년간 매 시즌 0.304 이상의 타율을 나타냈고, 올 시즌 개인 한 시즌 최다인 11홈런을 기록했다"라고 높게 평가했다.

김혜성의 2025시즌 행선지에 대한 예상도 나왔다. MLB.com은 "시애틀 매리너스, 보스턴 레드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 에인절스가 이번 오프시즌에 2루수 보강에 나설 수 있는 팀들"이라고 전했다. 

이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이정후의 소속팀이기도 하다. 이정후는 시즌 초반 수비 도중 큰 어깨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2025시즌 복귀를 위해 재활에 매진하는 가운데 김혜성이 샌프란시스코에 합류한다면 두 선수의 재회로 큰 관심을 불러모을 전망이다. 

2024시즌 샌프란시스코 2루수 자리에는 타이로 에스트라다와 브렛 와이즐리가 주로 출전했다. 주전 2루수로 출발했던 에스트라다는 시즌 타율 0.217라는 부진 속에 시즌 막판 마이너리그 강등을 당했다. 와이즐리도 시즌 타율 0.238로 인상적인 기록을 남기진 못했다. 김혜성이 충분히 2루수 자리에 도전할 만한 환경이다. 과연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행선지가 어디로 정해질지 주목된다. 

키움 내야수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포스팅 제도를 통해 국외 진출에 도전한다. 미국 현지에서도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 진출이 가능한 유일한 토종 선수로 주목했다. 엑스포츠뉴스DB
키움 내야수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포스팅 제도를 통해 국외 진출에 도전한다. 미국 현지에서도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 진출이 가능한 유일한 토종 선수로 주목했다. 엑스포츠뉴스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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