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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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결혼인가, 하객 0명"…'급발진' 아내 충격, 남편 트라우마 뭐길래 '심각' (이혼숙려캠프)[종합]

기사입력 2024.11.01 14:3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이혼숙려캠프' 급발진 아내가 결혼식에 남편 하객이 한 명도 오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31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는 아내의 당뇨병 때문에 과한 통제를 하고 있다는 공감능력 제로 남편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들은 급발진 남편, 아내라는 키워드로 소개됐다.

이날 두 사람은 일에 관련해 갈등을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내는 "추석 때 잘 쉬었냐"고 물었고, 남편은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고 했다. 아내는 그 부분이 문제점이라고 짚었고, 남편은 그럼 어떡하냐며 말다툼을 벌이다 결국 큰소리를 냈다.

남편은 "(내 건강을) 염려한다고 해서 그 염려가 없어지지 않는다"라고 말했고, 아내는 남편과 말이 통하지 않는다며 대화를 중단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내는 "이혼 의사 80% 정도인 것 같다. '잘해봐야지'라는 생각이었는데 대화를 하고 더 올라왔다"고 했다.

남편은 "강경하게 나오면 저도 똑같이 이혼을 하고 싶다. 나랑 같이 살아달라고 할 생각 없다. 나가서 사는데 지장 없다"라고 말했다. 



이후 심리상담가와의 대화가 이어졌다. 아내는 80% 이상 남편이 하자는 대로 한다며 "한번은 제가 가기로 원하는 데로 가기 마련인데 묵살해 버린다"라고 말했다.

심리상담가는 "검사 결과 자아존중감이 현저하게 떨어져 있다"라고 했고, 아내는 결국 눈물을 보였다.

이어 "검사를 하면서 생각했던 건데 내가 자존감이 낮구나 라고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원래 그런 사람이냐"라는 물음에 아내는 "가정 환경이 그렇게 좋지는 않아서. 아버지가 도박도 하시고, 여자문제, 폭력도 있어서 사고가 많았다. 그래서 제 자존감을 무너뜨린 것 같다"며 울먹였다.

그러나 심리상담가는 "아버지로부터 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결혼 이후로 온 이슈라고 생각을 한다"며 "본인이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다고 했는데"라고 물었다.

아내는 "뚱뚱하고 외모도 부족하기도 하고"라고 이야기했고, 심리상담가는 "누가 뭐라고 그러냐"고 되물었다. 아내는 "남편이. 꽃등시심, 돼지라는 말을 해서"라고 답했다. 그러자 심리상담가는 이점이 가스라이팅이라고 짚었다.

"왜 이렇게 이남자는 당신을 붙잡을까"라는 물음에 "남편이 여기가 완전히 새로운 곳이고"라고 이야기했다. 남편은 아내를 따라 연고지 없이 아내의 친정 쪽에서 자리를 잡은 것.

심리상담가는 "이거 책임져야 한다. 이거 굉장한 거다. 모든 걸 다 포기하고 온 거다"라며 "남편 주변에 누가 있냐"라고 질문했다.

아내는 "저밖에 없다"라며 "결혼식 할 때 저희 친구들이 사기결혼 아니냐고 할 정도로 하객 친구 한 명도 없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그러면서 "화를 낸 적이 있다. 너랑 나라의 결혼인데 어떻게 하객을 한 명도 안부를 수가 있냐. 남편은 오랜만에 연락해서 사람들한테 갑자기 결혼한다고 말하는 게 염치없다고 생각해서 부를 생각이 없다더라"라고 전했다.

남편은 "아내 친구들이 결혼식 사진 찍으러 올라왔는데 작가님이 '넓히세요'라고 해서 제 뒤까지 선거다. 제 친구들은 아니고 와이프 친구들이다"라고 밝혔다.

아내는 "그래서 결혼식 당일 당황했다"고 말했다. 심리상담가가 남편과의 상담에서 이를 묻자 "안 불렀다. 졸업하고 취업하고 사회생활하면 바쁘지 않냐. 그전까지 초등학교 때 친했던 친구들 조차도 연락을 안 하고 살고 있더라. 다 내려놓고 지방으로 이사를 가야 하는 상황이라. 마음속에 유배 가는 느낌이 있었던 것 같다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지역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왜 계속 친구가 없는지 얘기해 줄 수 있냐"라고 묻자 "살면서 단 한 번도 없던 얘기다. 어렸을 때 머리에 상처가 크게 있었다. 12, 13살짜리 남자아이들에게는 머리에 상처가 장난 거리지 않냐. 슥 와서 만져보고 간다. 그걸 티 낼 수가 없다. 여러 명이 있으면 저는 진다"라며 "이후에 누군가 서있는 자체가 너무 무서운 거다. 머리를 벽에 대고 있었다. 중학교 3년 내내 누군가 만지면 만지나 보다, 그냥 저를 죽이는 시간 3년이었다"라며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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