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3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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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랩스 게임즈, 텔레그램에 승부수 던졌다... 9억 게임 유저 '정조준'

기사입력 2024.10.31 09:40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디랩스 게임즈가 텔레그램을 활용한 게임 개발 및 서비스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기존 IP(지식재산권)의 텔레그램 버전 출시, 유명 게임 IP 신규 퍼블리싱 등 다양한 전략을 동시에 검토 중이다.

31일 디랩스 게임즈는 전세계 9억 명의 텔레그램 사용자들을 겨냥한 게임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디랩스 게임즈는 이번 전략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텔레그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며, 텔레그램 기반의 게임 개발 프로세스를 개선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디랩스 게임즈는 새로운 전략에 발맞춰 기존 유명 게임 IP의 신규 퍼블리싱을 계획하고 있으며, 모회사 네시삼십삼분을 통해 글로벌 서비스로 제공했던 복싱스타 등 3종의 타이틀을 텔레그램 버전으로 새롭게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디랩스 게임즈는 최근 텔레그램 플랫폼을 통해 첫 번째 게임인 ‘기가차드뱃’을 출시했다. 이 게임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텔레그램 내에서 직접 실행 가능한 블록체인 기반 게임으로, 레이드와 리더보드 경쟁 요소를 갖춰 사용자 간의 경쟁을 유도하고 재미를 극대화했다.

과거 네시삼십삼분은 카카오 게임 플랫폼에서 소셜 기능을 연동한 게임들로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블레이드’와 ‘영웅’ 등 이 있으며, 이들은 카카오의 소셜 플랫폼을 기반으로 단순한 게임들로 시장을 장악한 후, 미드코어 및 하드코어 게임으로 성공을 이어갔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텔레그램 게임 플랫폼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디랩스 게임즈 권준모 대표는 “카카오 게임 플랫폼을 통해 미드코어 게임 시장을 선점하며 큰 성과를 거둔 것처럼, 이번에는 텔레그램 플랫폼에서 미드코어 게임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며, 이를 위해 디랩스는 기존에 개발 중이던 ‘메타볼츠’와 ‘스페이스 프론티어’ 프로젝트를 일시 중단하고, 텔레그램 게임에 모든 자원을 집중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사진=디랩스 게임즈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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