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틈만나면' 배우 이서진이 갱년기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나면'에서는 배우 이서진이 '틈 친구'로 출연했다.
이날 유연석은 무관심하던 이서진이 "이 집 처음 지었나봐"라며 처음으로 관심을 가진 게 생겼다고 언급했다. 이서진은 "못 보던 집이다"라며 계속 관찰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형은 보니까 차에도 별로 관심이 없다"라고 지적하자 이서진은 수긍했다. 그는 "옛날에는 안 그랬는데 나이 드니까 차에는 관심이 없다"고 설명했다.
유재석이 "나이 들어서 그런 거지?"라고 거들자 이서진은 "갱년기가 오니까 삶이…"라고 말을 줄이며 뜻밖의 갱년기를 고백했다.
그러면서 "불안할 일도 없는데 불안하고 초조함이 있다. 그리고 열이 났다가 식었다가 한다. 에어컨을 잘 안 켜는데 너무 열이 나더라"라며 신체의 변화를 설명했다.
이어 자리를 옮겨 식사를 하던 이서진은 "50살이 넘으면 다 똑같다"라고 하자 유재석은 "냉정하게 얘기해서 틀린 말은 아니다. 50이 넘으면 정말 다르구나 (싶다)"고 동의했다.
이서진은 "나이 들수록 체력이 떨어지니까 꼰대가 되는 거다"라며 "어쩔 수 없다. 내 체력이 떨어지니까 내 생각을 먼저 하고, 내 기준으로 생각하는 게 있다고"라고 이야기했다.
이서진의 말에 유재석은 "나는 아직까지는 갱년기 느낌은 없는데, 그 마음을 어렴풋하게 알 것 같다"고 공감했고, 이서진도 "나도 올해부터 이런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아무 일이 없는데 갑자기 몸이 아플 때 '왜 아프지?' 이런 생각에 불안하고 초조해진다. '이러다 언제 쓰러질지 모르는 거 아냐?' 이런 생각도 든다"고 덧붙였다.
사진=SBS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