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이제 혼자다'에서 전남편 최병길과의 금전 갈등을 털어놨다.
29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는 인생 2막을 시작한 서유리가 새로운 집과 함께 싱글 라이프를 공개했다.
이날 서유리는 돌싱 1년 차라고 밝힌 뒤 전남편 최병길과 약 4개월의 열애 끝에 초고속으로 결혼했다며 "운명인가 싶을 정도로 딱 맞아 떨어졌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6개월 만에 이혼 위기가 찾아왔다고 덧붙여 출연진들을 놀라게 한 서유리는 "일반적이지 않다고는 생각했지만, 맞춰가는 과정이라 생각했다"며 이혼에 결정적이었던 큰 사건을 4년 동안 해결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서유리는 결혼생활을 하면서 생활비를 10원 한 푼 받아본 적이 없다고 고백했다. 최병길은 "네가 살림을 안 하는데 내가 왜 생활비를 줘야 해?"라고 했다고.
결국 두 사람은 같은 집에서 살지만 생활 구역과 경제 생활을 나눠 '하우스 메이트' 같은 생활을 이어 갔다.
앞서 SNS를 통해서도 금전 문제로 최병길을 폭로했던 서유리는 "이럴 거면 결혼을 왜 하나 싶었다. 딱 봐도 미래(이혼)가 보이는 것 같은 느낌"이라며 '세상에 이런 일이'나 '물어보살'에 제보하고 싶었을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서유리는 '자이갸'라는 호칭이 무서워졌다고 말을 이었다. 전남편 최병길이 돈을 요구할 때만 부르는 호칭이었기 때문.
그러더니 서유리는 "이건 이야기하면 안 될 것 같다"고 말을 아끼기도 해 구체적인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한편, 서유리와 최병길 PD는 지난 3월 결혼 5년 만에 이혼 조정 중이라는 소식을 알렸으며 이후 서로를 향한 폭로전을 이어왔다. 당시 금전 문제에 대해 최병길 PD는 본인의 집을 팔아 창고 살이를 했다고 주장했으며, 서유리는 11억 대출로 월 이자만 600만원이라며 반박했다.
이후 지난달 서유리는 개인 채널에 집을 팔아서 11억 4천만 원의 대출금을 갚았다는 소식과 함께 아직 남은 빚이 있어 열심히 일해야 한다는 상황을 전한 바 있다.
사진 = TV조선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