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3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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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환 26점' OK저축은행, 시즌 첫 승 신고…KB손해보험은 3전 전패

기사입력 2024.10.30 06:39

왼쪽에 선 OK저축은행 차지환과 선수들이 2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홈경기에서 득점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KOVO 제공
왼쪽에 선 OK저축은행 차지환과 선수들이 2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홈경기에서 득점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KOVO 제공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드디어 첫 승리다.

남자프로배구 OK저축은행은 2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25-19 21-25 25-21)로 승리했다. 개막 후 3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3전 전패로 연패를 끊어내지 못했다.

이날 OK저축은행은 미들블로커 박창성-세터 박태성-아웃사이드 히터 차지환-미들블로커 진성태-아포짓 스파이커 신호진-아웃사이드 히터 장빙롱-리베로 정성현 부용찬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차지환이 블로킹 2개 포함 26득점(공격성공률 55.81%)으로 앞장섰다. 신호진이 서브 1개를 얹어 19득점(공격성공률 51.43%), 장빙롱이 서브 1개를 더해 10득점(공격성공률 42.86%)을 보탰다.

KB손해보험은 아웃사이드 히터 나경복-미들블로커 최요한-아포짓 스파이커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아웃사이드 히터 황경민-미들블로커 차영석-세터 이현승-리베로 정민수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팀 블로킹서 13-5로 크게 앞섰지만 범실이 비교적 많았다. OK저축은행이 14개를 기록한 반면 KB손해보험은 24개를 범했다.

KB손해보험 안드레스 비예나가 2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공격하고 있다. KOVO 제공
KB손해보험 안드레스 비예나가 2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공격하고 있다. KOVO 제공


비예나가 블로킹 4개를 묶어 29득점(공격성공률 46.3%)으로 분투했다. 나경복이 블로킹 1개 포함 13득점(공격성공률 66.67%), 1세트 교체 출전 후 2세트부터 선발 출장한 아웃사이드 히터 윤서진이 블로킹 3개를 얹어 11득점(공격성공률 47.06%)을 빚었다.

1, 2세트 OK저축은행이 기세를 높이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3세트를 내준 뒤 4세트를 맞이했다. 초반엔 KB손해보험이 경기를 주도했다. 윤서진의 퀵오픈, 상대 장빙롱의 네트터치, 비예나의 퀵오픈 2개 등으로 4-1 앞서나갔다.

OK저축은행은 진성태의 속공, 신호진의 후위공격, 차지환의 퀵오픈 등으로 반격했다. 4-5까지 추격했다. 이후 5-8서 박원빈의 속공, 랠리 끝 차지환의 후위공격, 신호진의 퀵오픈으로 8-8 균형을 맞췄다. 상대 이현승과 비예나의 범실로 10-9 역전에 성공했고, 박원빈의 서브에이스로 11-9 점수를 벌렸다.


신호진의 서브로 상대를 흔든 OK저축은행은 진성태의 오픈과 상대 비예나의 공격 범실로 15-11을 만들었다. 차지환이 꾸준히 득점을 쌓으며 18-14를 이뤘다. 후반 차지환의 오픈, 신호진의 오픈으로 20-15 고지를 밟았다. 신호진의 후위공격으로 매치포인트에 오른 뒤 차지환의 오픈으로 경기를 끝냈다.


사진=KOVO​​​​​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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