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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코치진 대개편 나선 두산, '국민타자 인연·요미우리 연수' 박석민 타격코치 영입한다

기사입력 2024.10.29 19:53 / 기사수정 2024.10.29 19:56

삼성 라이온즈 현역 시절 인연이 있는 이승엽 감독과 박석민 코치가 2025시즌 두산 베어스에서 뭉친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현역 시절 인연이 있는 이승엽 감독과 박석민 코치가 2025시즌 두산 베어스에서 뭉친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가 2025시즌 이승엽 감독 계약 마지막 해를 앞두고 코치진 대개편에 나선다. 가장 파격적인 코치진 인선 소식 가운데 하나는 박석민 타격코치 영입이다. 과거 삼성 라이온즈 현역 시절 이승엽 감독과 인연이 깊었던 박석민 코치가 KBO리그 첫 지도자 커리어를 두산에서 시작할 전망이다.

엑스포츠뉴스 취재에 따르면 두산 구단은 박석민 타격코치 영입에 임박했다. 현재 일본에 체류 중인 박석민 코치는 요미우리 3군 미야자키 캠프 일정 종료 뒤 이천 마무리 캠프에 합류해 선수단을 지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1985년생 박석민 코치는 2004년 1차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해 프로 무대를 밟았다. 2004년 입단 첫해부터 1군 출전 경험을 쌓기 시작한 박석민 코치는 상무야구단을 다녀온 뒤 2008시즌부터 기량을 만개했다. 

2008시즌 14홈런으로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박석민 코치는 2009시즌 24홈런으로 데뷔 첫 20홈런 고지까지 올랐다. 

이후 삼성 주전 3루수로 확고하게 자리 잡은 박석민 코치는 2011시즌부터 2014시즌까지 4년 연속 통합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특히 2012시즌 박석민 코치는 타율 0.312, 138안타, 23홈런, 91타점, 79득점, 출루율 0.433, 장타율 0.524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면서 자신의 가치를 끌어 올렸다.

2023시즌을 끝으로 NC에서 현역 은퇴한 박석민 코치가 2024시즌 요미우리 지도자 연수를 받고 돌아와 2025시즌 두산 코치로 KBO리그 지도자 데뷔 시즌을 보낸다. 엑스포츠뉴스 DB
2023시즌을 끝으로 NC에서 현역 은퇴한 박석민 코치가 2024시즌 요미우리 지도자 연수를 받고 돌아와 2025시즌 두산 코치로 KBO리그 지도자 데뷔 시즌을 보낸다. 엑스포츠뉴스 DB


박석민 코치는 2015시즌 종료 뒤 4년 총액 96억 원이라는 FA 대박을 품에 안고 NC 다이노스로 이적했다. 박석민 코치는 NC 이적 첫 해 데뷔 첫 시즌 30홈런을 달성하기도 했다. 박석민 코치는 2020시즌 출루율 1위(0.436)에 올라 NC 창단 첫 우승에도 이바지했다. 

이후 점차 경기 출전 숫자가 줄어든 박석민 코치는 2023시즌 30경기 출전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박석민 코치의 KBO리그 개인 통산 기록은 1697경기 출전, 타율 0.287, 1537안타, 269홈런, 1041타점, 882득점, 출루율 0.401, 장타율 0.491다. 

박석민 코치는 현역 은퇴 뒤 2024시즌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3군 육성코치로 지도자 연수에 나섰다. 등번호 108번을 달고 2024시즌 동안 요미우리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은 박석민 코치는 2025시즌 두산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 지도자 데뷔 시즌에 나설 계획이다. 

이승엽 감독과 인연이 컸다. 요미우리 4번 타자로 활약했던 이승엽 감독은 요미우리 구단에 박석민 코치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감독은 2025시즌 두산 사령탑 계약 마지막 시즌을 앞두고 큰 폭의 코치진 변화를 줄 계획이다. 2024시즌 타격 파트에서 보좌했던 박흥식 수석코치와 김한수 타격코치가 팀을 떠난 가운데 현역 시절 유쾌한 성격과 플레이를 보여준 박석민 타격코치 영입으로 보다 더 활기찬 더그아웃 분위기를 만들고자 한다. 


22일 일본 홋카이도 에스콘필드에서 열린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에서 3회초 무사 1루 박석민이 안타를 날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2일 일본 홋카이도 에스콘필드에서 열린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에서 3회초 무사 1루 박석민이 안타를 날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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