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업소 출입 의혹에 휩싸인 최민환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
최근 FT 아일랜드 최민환이 전 아내 율희의 폭로로 성매매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그가 출연한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다시보기할 수 있는 OTT에서 그의 방송분이 삭제됐다.
이에 대해 29일 오후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자녀들 보호 차원에서 삭제된 것"이라며 "우선 OTT에서는 삭제됐고, 그 외 유튜브 채널 등에서도 삭제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최근 율희는 24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최민환과의 결혼생활에 대해 폭로했다. 율희가 공개한 녹취에서 최민환은 한 남성에게 전화해 "나 몰래 나왔는데 OO 예약해 달라", "OO에는 아가씨가 없다더라" 등의 발언 등으로 충격을 안겼다.
특히 최민환은 최근 자녀들과 함께 육아 예능 '슈돌'에 출연, 홀로 아이들을 키우는 싱글대디의 모습으로 많은 응원을 받았기에 대중들의 배신감이 커졌다
논란이 커지자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25일 공식입장을 통해 "최민환은 많은 대중과 시청자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며, 아이들과 함께 출연하고 있는 방송을 비롯한 모든 미디어 활동을 중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슈돌' 측 또한 "최민환의 하차를 결정했으며, 기촬영분은 현재 없다"고 전했다.
이미 방송에 노출된 미성년자 아이들에 대한 우려도 쏟아졌다. 이에 따라 '슈돌' 측은 그의 방송분을 삭제하며 자녀들 보호에 나선 것.
이에 더하여 29일 FT아일랜드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공지를 통해 "당사는 FTISLAND의 향후 활동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 결과, 잠정적으로 2인 체제(이홍기, 이재진)로 활동을 이어 나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1월 2일 일정부터 드럼 포지션은 세션으로 대체되며, 이홍기, 이재진은 열심히 준비한 만큼 차질 없이 공연을 펼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BS 2TV, FNC엔터테인먼트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