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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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 10년 째 공황 겪는 의뢰인에 "핑계대지 마" 따끔한 일침 (물어보살)[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10.29 07:20



(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이수근이 10년 동안 은둔형 외톨이로 지낸 의뢰인에게 따끔하게 일침했다.

28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학업 도중 생긴 정신질환으로 인해 10년 동안 은둔형 외톨이 생활을 했다는 30대 의뢰인이 출연했다.

이날 의뢰인은 "중학생 당시엔 반에서 1등, 전교 2등으로 졸업했고, 서울대 진학을 위해 타 지역으로 고등학교를 다니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중학교 3학년 수업시간에 펜으로 드럼을 치는 펜 비트 소리가 환청처럼 들리기 시작해 시험을 망치게 됐다. 고등학교 입학 후 첫 모의고사에서는 다리를 심하게 떨던 주변 친구들 때문에 시험을 망쳐 4등급 성적표를 받고 충격 받았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때부터 의뢰인은 강박장애에 불안장애, 트라우마, 우울증과 사회 공포증에 시달렸고, 지금까지 치료를 받고 있는 것인데.



사연자 말에 의하면, 고등학교 3학년 때 수능 원서를 넣지 않고 대신에 명문대 편입학을 위한 전문대에 입학했다고 한다. 

하지만 자꾸만 다리 떠는 모습이 의뢰인의 머릿속에 계속 떠올랐고, 기숙사에 틀어박힌 채 게임만 해 학사경고를 받다 결국 자퇴까지 하게 됐다고 전하며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너의 공황과 트라우마가 왜 게임을 할 때는 안 오냐"라는 팩트를 날린 후 "불편함을 참는 연습이 필요하다. 불편함을 버티는 힘을 기르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수근은 "본인도 모르게 그 생활에 빠져든 거 아니냐. 누군가 뭐만 시키려고 하면 '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데요' 라고 핑계대고 있지 않냐. 군대 만기 제대한 거면 의지가 강한 거다. 힘든 것도 이겨내야 한다"라며 조언했다.


또 "마지막으로 해주고 싶은 말은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뭐든 도전해 봐야 한다. 성공한 사람 중에 하고 싶은 것만 해서 성공한 사람은 없다"라며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사진=KBS JOY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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