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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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3연패+조기 우승 보인다…울산 김판곤 "강원전, 홈이니 반드시 승리할 것"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4.10.27 18:22 / 기사수정 2024.10.27 18:22



(엑스포츠뉴스 포항, 권동환 기자) 울산HD를 이끄는 김판곤 감독이 동해안 더비에서 승리를 챙기며 조기 우승을 목전에 뒀다.

울산은 27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5라운드 '동해안 더비' 원정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울산은 전반 33분에 터진 고승범의 선제골에 힘입어 전반전을 1-0으로 마쳤다. 후반 7분 포항 수비수 이규백이 위험한 태클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해 수적 우위를 점했고, 후반 20분 주민규의 추가골이 나오면서 승리를 챙겼다.

포항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면서 울산은 승점을 65(19승8무8패)로 늘리며 2위 강원FC(승점 61)과의 승점 차를 4점으로 유지해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다음달 1일 울산 맞대결에서 이기면 3연패가 확정된다.



경기가 끝나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 감독은 "우리가 원정 와서 승리했는데 선수들이 결단력이 있는 모습을 보여줘서 축하하고, 팬들도 많이 와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경기 소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주민규가 마침내 골을 터트렸다는 점에 기쁜 심정을 드러냈다. 주민규는 지난 7월 FC서울과의 리그 23라운드에서 리그 8호골을 터트린 후 이번 포항 원정 전까지 106일 동안 득점이 없었다.

경기 전 김 감독은 "주민규는 가장 어두운 상황이지만 곧 해가 뜰 거라 생각한다"라며 조만간 득점이 나올 거라고 기대를 표했는데, 주민규는 동해안 더비에서 골을 터트리며 김 감독 기대에 부응했다.

주민규에 대해 김 감독은 "오랜 시간 주민규가 힘들어 할 때 선수들이 많이 격려했다"라며 "선수는 미안해 했고, 팀을 위해 헌신해야 한다는 마음이 있어 힘들어 했는데 (골을 넣어)나도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축하하고, 터졌으니 연속으로 나왔으면 좋겠다"라며 주민규가 다가오는 경기에서도 골을 넣기를 기대했다.

강원전을 앞둔 마음가짐에 대해 김 감독은 "결졍지겠다는 마음 보다 모든 경기를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가 있다"라며 "홈경기이기 때문에 홈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마음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많이 피곤해 하고 있고 스트레스도 있지만 휴식하면서 잘 회복하겠다"라며 강원전을 잘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울산은 리그가 종료되면 오는 11월 30일 포항과 코리아컵 결승전을 치른다.

이번 동해안 더비 결과가 코리아컵 결승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김 감독은 "또 다른 경기가 될 거라 생각한다. 오늘 포항은 잘 준비해서 나왔기에, 결승에선 다른 준비를 해서 나올 거 같다"라며 "또 리그와 결승은 틀리기 때문에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결승전을 잘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포항스틸야드, 권동환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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