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7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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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대한민국 게임대상' 각축전,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가 주목 받는 이유는? [엑's 초점]

기사입력 2024.10.27 15:15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지난해 본격적으로 시작된 K-게임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가 올해 궤도에 오르면서 최고의 게임을 뽑는 '2024 게임대상'의 경쟁도 매우 치열해지고 있다. 전세계 많은 유저들의 이목이 집중된 AAA급 콘솔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부터 쉽지 않은 루트 슈터 장르 성공을 이끈 '퍼스트 디센던트', 웹소설 IP(지식재산권) 기반 게임 중 역대급 흥행을 이뤄낸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까지 쉽게 예상을 할 수 없는 명작들이 '대한민국 게임대상'에 도전 중이다.

이중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는 특히 게임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스텔라 블레이드'의 강점은 단연 시프트업의 개발 정수가 녹아든 탄탄한 그래픽-액션이다. 이에 '스텔라 블레이드'는 출시 이후 다양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탄탄한 흥행 성적으로 향후 PC 버전 출시에 대한 기대감까지 충분히 얻어내기도 했다.



▲국내 최초 '소니 세컨드 파티' 합류... 인상적인 사전 평가로 눈도장 '쾅'


'스텔라 블레이드'는 국내 최초로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가 직접 글로벌 퍼블리싱에 나서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19년 '스텔라 블레이드'는 '프로젝트 이브'로 공개된 이후, 4년간 글로벌 AAA급 게임을 만들기 위해 개발을 이어왔다.

이후 시프트업은 지난 2023년 10월 SIE와 국내 최초로 '소니 세컨드 파티' 계약을 맺으면서 본격적인 론칭을 위한 발걸음을 뗐다. '소니 세컨드 파티'는 소니가 독점 퍼블리싱을 전제로 마케팅비 개런티와 함께 개발비 중 일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우 드문 사례다. 그만큼 소니가 '스텔라 블레이드'의 가능성을 파악해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의 핵심 타이틀로 간주했다고 볼 수 있다.

PS5 독점작으로 발매가 확정된 '스텔라 블레이드'는 지난 3월 29일 출시된 데모 버전부터 순식간에 유저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글로벌 시장 데이터 기업 '암페어 아날리틱스'의 조사에 따르면 '스텔라 블레이드' 데모 버전의 하루 이용자 수(DAU)는 70만 명에 육박했다. 이외에도 '스텔라 블레이드'는 올해 '플레이스테이션' 최고 기대작 선정, 전세계 60여 개 국가 사전 구매 순위 최상단, 아마존 '플레이스테이션5' 베스트 셀러 차트 1위 등극 등 각종 출시 전 지표에서 매우 높은 흥행력을 선보였다.

'인터랙티브 아트 컨퍼런스(IAC) 2024'에서 플레이스테이션 내 인디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총괄하는 요시다 쇼헤이 SIE 이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만한 자신만의 색깔, 명확한 강점이 있는 게임사"라고 시프트업을 호평하는 동시에 '독창적인 재미를 갖춘 게임'의 사례로 스텔라 블레이드를 꼽기도 했다.



▲'호평→흥행' 게임성 증명 성공... '스텔라 블레이드' PC버전-DLC로 날개 단다


시프트업은 '스텔라 블레이드'의 출시 전 호평을 탄탄한 흥행 성적으로 빚어내면서 남다른 개발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시프트업의 '최초' 기록은 흥행 성적에서도 이어진다. 지난 4월 26일 정식 출시된 '스텔라 블레이드'는 미국 소프트웨어 4월 월간 판매 1위를 달성했다. 9일 간의 판매 매출로 미국에서 2024년 베스트셀러 16위에 올라섰는데, 4월 출시 신작 중 톱20에 든 작품은 '스텔라 블레이드'가 유일하다.

콘솔 게임의 수요가 높은 일본에서도 흥행 성적은 이어졌다. 일본 게임 전문매체 '페미통'의 집계에 따르면 '스텔라 블레이드'는 일본 주간 소프트웨어 판매량 순위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일본 내 명작 '백영웅전' '포에버블루 루미나스' '마리오카트8 디럭스' 등을 제친 성적이다.

이외에도 '스텔라 블레이드'는 4월 '이달의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선정을 포함해 대만, 영국, 프랑스, 스위스, 스페인, 호주, 뉴질랜드 등 다양한 국가에서 인기를 확인했다. 중국에서도 정확한 판매량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Twitch)에서 정식 출시 이후 가장 많이 사용된 언어로 중국어(14%)가 차지한 만큼 어느정도 탄탄한 흥행을 예상해볼 수 있다.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의 발전은 아직 끝이 아니다. 올해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5' 플랫폼에서 독점으로 출시된 만큼 2025년 PC 버전 확장으로 추가 반등을 노리고 있다. 아울러 연내 기획된 신규 DLC 또한 '스텔라 블레이드'의 상승 발판을 마련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9월 PS 신규 라인업을 공개하는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에서 밝혀진 '스텔라 블레이드'의 신규 DLC는 '니어: 오토마타'와의 콜라보 콘텐츠다. '니어: 오토마타'는 지난 2017년 스퀘어 에닉스가 출시한 액션 롤플레잉 콘솔 게임으로, 지금까지 700만 장이 넘는 판매량을 달성하는 등 탄탄한 팬층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프트업 측은 "'스텔라 블레이드'는 높은 게임성으로 글로벌 흥행에 성공하면서 한국 콘솔 게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향후 '스텔라 블레이드'는 PC 버전 출시 및 DLC 론칭으로 다시 한번 세상을 놀라게 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사진=시프트업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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