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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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수미, 생전 극심한 스트레스"…유작된 '친정엄마', 출연료 미지급 사태 [종합]

기사입력 2024.10.26 07:2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김수미가 25일 갑작스럽게 별세하면서 그의 마지막 무대였던 뮤지컬 '친정엄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수미는 25일 오전 8시쯤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서울 성모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판정을 받았다. 사인은 고혈당 쇼크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김수미가 생전 출연료 미지급으로 인해 소송을 준비해오면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미는 14년간 뮤지컬 '친정엄마'에 출연했으나, 제작사가 표절시비에 휩싸이면서 지난해부터 출연료를 지급받지 못했다.

김수미의 아들인 정명호 나팔꽃F&B 이사는 "'친정엄마' 때문에 어머니가 스트레스가 많았다"며 출연료 미지급 문제로 소송을 준비 중이었음을 전했다. 14년간 개근 출연하며 "무덤까지 가져갈 작품"이라고 애정을 드러냈으나, 출연료 미지급 문제를 겪으면서 애증의 작품이자 그의 유작이 됐다.



김수미는 지난 5월 26일까지 '친정엄마'의 주인공 봉란 역으로 출연했다. '친정엄마'는 지난 2007년 초연, 연극 '친정엄마'의 일부 내용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김수미 뿐만 아니라 주요 출연자, 스태프들 또한 임금을 받지 못했다. 

'친정엄마 체불임금 피해자 모임'에 따르면 미지급된 임금 규모는 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한양대병원 장례식장 지하 1층 특6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27일 오전 11시다. 장지는 경기도 용인공원 용인아너스톤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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