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永's] 올 시즌 중반 청문회 당시에 “부담스럽다.”등의 멘트를 언급하면서 일명 부담택이란 별명을 받은 그는 청문회 이후에도4강이 결정되기 전까지 상당히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다른 선수에 비해 더욱 비난이 거셌던 이유는 역시나 시즌 초반에 보여줬던 소위 "리그를 정복할 기세"로 야구를 했던 그가 언제 그랬냐는 듯 속절없이 슬럼프에만 빠져 있기 때문이었죠.
최근까지 박용택 선수는 타석에 서면 스윙은 커졌고 어이없는 공에도 배트가 나오는 등 정말 자신없는 모습이 가득했는데요.
정말 그가 짊어졌던 “성적”과 주변의 “시선”등이 엄청나게 부담이 되었던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4강 진출 팀이 어느 정도 결정이 되자 그는 지금까지 계속 타격감을 회복중에 있더군요.
어제 경기에서2개의 안타를 쳐내면서2009년과 2010년에 이어 올 해도 기어이 3할을 달성했습니다.
물론 아직 잔여 경기가 조금 남아있긴 하지만 최근의 모습을 본다면 타율이 떨어질 것 같은 느낌은 들지 않더군요.
커뮤니티에 올라온 의견은 항상 시즌이 끝나갈 무렵에 스텟을 위해 잘하는 모습 때문에 그의 활약이 달갑지 않다는 의견과 그래도 올 시즌 팀이 원하는 대로 4번을 맡아서 팀내2번째에 해당하는 성적을 찍어주고 있으니 너무 몰아붙일 필요는 없다는 의견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더군요.
글을 읽고 계시는LG팬을 비롯한 많은 야구팬 분들께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요.
어떻게 해야 박용택 선수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을까요?
조금 바꿔서 다시 질문을 드리자면 어떻게 해야 박용택 선수의 “부담감”을 최대한 떨쳐낼 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박용택 선수의 순수한 선수 능력 자체를 상당히 높게 평가하기 때문에 올 시즌의 이러한 모습은 너무나 안타깝더군요.
내년 시즌에는 올 시즌과 다르게 시즌 내내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물론, 좋은 쪽으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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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용택 ⓒ 엑스포츠뉴스 DB]
LG 논객 : 永'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