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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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혼인 신고만 세 번... "母, 너 같은 거 낳아보라고" (동치미)

기사입력 2024.10.24 17:30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최정우가 어머니의 말이 트라우마로 작용해 혼인 신고를 3번 했다고 밝혔다.

26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게스트로 배우 최정우가 등장해 혼인신고를 세 번이나 하게 된 전말을 최초 공개한다.

선공개 영상에서 최정우는 "외국 배우 같으면 (혼인 신고를) 8번, 10번이라고 해도 자랑스러울 만한 일인지 모르겠지만 난 한국 배우다"며 "이건 나를 좋게 봤던 사람도 똑같이 (편견 가진 시선으로) 날 바라볼 것 같아서 이런 자리에서 최초공개(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최정우는 "30대때 급하게 (결혼을) 했다. 솔직히 하기 싫었는데 (전 아내가) 맹목적으로 결혼해야 한다고 잡았다. 이걸 그냥 뿌리치면 나쁜 놈이 될 것 같았다. 단, 혼인신고는 하지 말자(했다)"며 "내가 홀어머니 외아들로 자랐다. 우리 노인네가 말이 씨가 된다고 '너도 너 같은 거 낳아서 속 썩어봐' 라고 했던 게 트라우마다"라며 어머니에게 들었던 말이 각인처럼 박혀 애를 낳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음을 밝혔다. 

그래서 혼인 신고를 하지 않겠다고 아내에게 선언했지만, 2년 정도 살다가 아내가 말도 없이 혼자 가서 혼인신고를 했음을 알게 됐다고. 최정우는 "하지 말자고 했고, 뚜껑이 열려 끝내 파경을 (결정했다)"고 혼인신고 문제로 첫 번째 결혼 생활이 끝맺음 됐다고 말했다.   



이어 50대 때 드라마 및 영화에 출연하기 시작하면서 두 번째 아내를 만났다고 덧붙였다. 더군다가 상대방은 애가 있었다고. 이에 최정우는 "혼인 신고는 못 한다"고 말했고, 아내는 "(혼인신고를 하지 않으니) 부모님 뵙기 민망스럽다"며 답해 결혼 3년 차에 혼인신고를 허락했다고 말했다. 이번에도 두 번째 아내가 혼자 혼인신고를 했다고.

드라마를 찍으면서 힘든 시기를 보낸 최정우는 "내가 힘들고 아플 때 (아내가) 미국에 있었다. 근데 당뇨가 왔다. '너 때문에 내가 병이 난 거야!'"라고 두 번째 아내에게 분노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진=MBN '동치미'

이유림 기자 dbfla467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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