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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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전담 포수이자 NO.2 백업이었는데…포수 허도환·투수 윤호솔 방출 통보, LG 선수단 추가 정리 [공식발표]

기사입력 2024.10.24 13:31 / 기사수정 2024.10.24 13:31

LG는 24일 투수 윤호솔과 포수 허도환(왼쪽부터)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발표했다. 엑스포츠뉴스 DB
LG는 24일 투수 윤호솔과 포수 허도환(왼쪽부터)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발표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LG 트윈스가 추가 선수단 정리에 나섰다. 베테랑 허도환은 이 명단에 포함돼 팀을 떠나게 됐다.

LG는 24일 베테랑 포수 허도환과 투수 윤호솔의 보류선수 명단 제외 사실을 밝혔다. 구단은 "선수단 정리 작업을 통해 아래 2명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LG 포수 허도환은 24일 구단으로부터 보류선수 명단 제외 통지를 받았다. 그는 올해 NO.2 포수이자, 에이스 최원태의 전담 포수로 활약했다. 엑스포츠뉴스 DB
LG 포수 허도환은 24일 구단으로부터 보류선수 명단 제외 통지를 받았다. 그는 올해 NO.2 포수이자, 에이스 최원태의 전담 포수로 활약했다. 엑스포츠뉴스 DB


허도환과 윤호솔 모두 올해 1군에서 뛰었다. 허도환은 안방마님 박동원의 뒤를 받치는 'NO.2' 포수이자 에이스 최원태의 전담 포수로 활력을 불어넣었다. 시즌 중반 박동원이 무릎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졌을 때는 공백을 잘 메워 여전한 활약상을 보였다. 올해 성적은 59경기 타율 0.138(105타수 11안타) 1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463을 기록했다.

올해 LG는 포수 성장에 많은 공을 들였다. 유망주 김범석과 김성우를 1군에서 처음 포수로 기용하기도 했고, 시즌 막바지에는 군 제대 후 팀에 합류한 신예 이주헌까지 활용하며 다양한 선수들을 점검했다. 특히 이주헌은 적은 기회에도 인상적인 활약으로 염경엽 LG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뛰어난 타격과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3경기 타율 0.667(6타수 4안타) 3타점 OPS 1.667을 기록했다. 기대주들이 조금씩 두각을 드러내고 있던 LG 포수진이었다.

지난해 허도환은 LG에서 우승 반지를 손에 넣으며 2018시즌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2021시즌 KT 위즈에 이어 개인 세 번째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다. 반지 수집가이자 팀 내 베테랑으로서 활약했지만, 보류선수 명단 제외로 LG를 떠나게 됐다.

LG 포수 허도환은 24일 구단으로부터 보류선수 명단 제외 통지를 받았다. 그는 올해 NO.2 포수이자, 에이스 최원태의 전담 포수로 활약했다. 엑스포츠뉴스 DB
LG 포수 허도환은 24일 구단으로부터 보류선수 명단 제외 통지를 받았다. 그는 올해 NO.2 포수이자, 에이스 최원태의 전담 포수로 활약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윤호솔 역시 방출의 칼바람을 피하지 못했다. 지난 2023시즌을 앞두고 채은성(한화 이글스)의 FA(자유계약선수) 보상 선수로 LG 유니폼을 입은 윤호솔. 올 시즌에는 같은 시기 한솥밥을 먹게 된 김유영과 함께 필승조 후보로 꼽히며 많은 기회를 받았으나 이를 살리지 못했다. 올해 1군 성적은 7경기 4⅓이닝 평균자책점 4.15다. 퓨처스리그에서는 22경기 3승 1패 2홀드 3세이브 24⅓이닝 평균자책점 6.29를 기록했다.

LG는 포스트시즌에 돌입하기 전이었던 지난 7일, 한 차례 선수단 정리에 나선 적이 있다. 당시 베테랑 투수 최동환을 비롯해 투수 김단우, 투수 이지훈, 내야수 한지용, 외야수 이태겸, 외야수 전진영 총 6명에게 방출 통보했고, 이날 허도환과 윤호솔까지 2명을 더 정리하며 2025시즌을 향한 준비에 나섰다.

LG 투수 윤호솔은 24일 구단으로부터 보류선수 명단 제외 통지를 받았다. 그는 올 시즌 필승조 후보로도 평가받았으나 기회를 잡지 못하며 팀을 떠나게 됐다. 엑스포츠뉴스 DB
LG 투수 윤호솔은 24일 구단으로부터 보류선수 명단 제외 통지를 받았다. 그는 올 시즌 필승조 후보로도 평가받았으나 기회를 잡지 못하며 팀을 떠나게 됐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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