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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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이, '국악=옛것' 편견 타파"…컬래버레이션 마케팅 화제

기사입력 2024.10.22 10:02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tvN '정년이'가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신구의 조화를 이룬 '정년이'의 도전적인 마케팅이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리는 드라마. '여성국극'이라는 희소가치 높은 소재에 연기, 연출, 스토리 모두 탄탄한 만듦새를 뽐내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실제로 가장 최신 회차인 4화 기준으로 수도권 가구 평균 13.6%, 최고 15.0%, 전국 12.7%, 최고 14.3%로 모든 시청률 지표에서 또 한번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하며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10월 2주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에서도 당당히 1위를 차지,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

이와 함께 '정년이'가 1950년대를 풍미한 아름다운 옛것 '국극'을 소재로 하면서도 현대적인 최첨단 기술을 마케팅에 접목, 요즘 시청자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시도로 '국극'에 친근감을 부여하고 있다.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는 것은 '웹툰 정년이의 3D 캐릭터화'다. '정년이' 첫 방송 전 방영된 '정년이 최종 리허설'과 제작발표회에서는 웹툰 속 정년이를 3D 캐릭터로 구현하며, 마치 웹툰 속 캐릭터가 살아나온 것 같은 생생한 경험을 제공했다. 또한 '정년이' 측은 FOOH(Fake OOH, 가상 옥외광고)를 드라마 마케팅에 접목시켜 2024년 대한민국의 명동 한복판을 매란 국극단의 공연이 절찬리 상영중인 1950년대 무드로 탈바꿈시키기도 했다.



'정년이 AI 포토부스'도 운영하고 있다. 21일부터 11월 3일까지, 성수동 wxck 포토 스튜디오에서 약 2주간 운영되는 팝업 스토어에는 방문자가 직접 선택한 키워드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AI 합성 프로필을 촬영하고, 극 중 등장인물들의 편지를 직접 받아볼 수 있는 AI 포토부스가 마련된다. 이는 팝업 방문자들이 마치 드라마 '정년이'의 세계관에 들어간 듯 생동감 넘치는 경험을 누리는 장이 될 전망이다.




그런가 하면 '정년이' 측은 아이돌 미니 팬미팅 문화와 사전 시사회를 접목시킨 대규모 팬 이벤트 '정년이 데뷔 스포일러 파티'를 개최해 첫 방송 전부터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는 국극이 가지고 있는 현 시대 K-POP 문화와의 공통점에서 착안해 기획된 것으로, 시청자들이 국극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하며 드라마 마케팅 계의 새로운 성공 사례로 떠올랐다. 이처럼 센세이셔널한 행보를 통해 2024년 안방에 국극의 인기를 되살리고 있는 '정년이'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는 매주 토, 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되며, 10월 30일부터는 정년이와 잔망루피의 콜라보 팝업스토어가 강남역 일상비일상의 틈에서, 11월 7일부터는 더 현대 서울에서 정년이IP 팝업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tvN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tvN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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