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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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타고코로 리에 "활동명은 '노래의 마음', 한일 교류의 도움 되고파"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4.10.22 08:00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일본 가수 우타고코로 리에가 한국에서 활동하며 한국어 음원을 발매하는 소감을 밝혔다. 

우타고코로 리에는 지난 21일  첫 번째 싱글 '제비꽃'을 발매했다. '제비꽃'은 1985년 발매된 조동진의 원곡을 컨템퍼러리 팝 발라드로 재해석한 곡. 우타고코로 리에 특유의 맑고 서정적인 보이스가 깊은 울림을 전한다. 

우타고코로 리에는 앨범 발매 전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한국에서 한국노래로 한국로 된 리메이크를 발매할 거라 생각 못했다.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불안하지만 한편으로는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우타고코로 리에는 어떤 방식으로 조동진의 '제비꽃'을 해석했을까. 그는 "처음에는굉장히 소박한 노래라고 생각했고 지금까지 불러온 노래와 곡조가 달랐기 때문에 어떻게 소화할지 불안하기도 했다"며 "가사를 보고 노래를 들어보니 이 노래 세계관이 마음에 많이 끌렸다. 도전해보고 싶다는 긍정적인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우선 주인공이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는데 경험과 꿈 사랑과 좌절 같은 인생의 흐름을 보여주는 시같은 가사가 와닿아서 인상적이었다"며 "아픈 사람을 묘하사는 가사가 있는데 그 분위기를 잘 이해하진 못했지만 슬프면서도 쓸쓸하게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조동진 님에 대해 많이 찾아보면서 시대 배경도 영향이 있지 않았을까 싶다. 혼돈의 시대에 젊은이들이 하고 싶은 걸 원없이 하지 못하는 그런 마음도 있지 않을까 싶었다. 제비꽃이 그런 밟힌 마음을 표현하는 의도가 들어가는 단어가 아닐까 했다"고 자신이 해석한 부분을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MBN '한일가왕전', '한일톱텐쇼'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지만 그는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일본 가수다. 그는 "몇번 좌절했던 시기도 있었다. 목을 더 쓸 수 없었던 때가 두 번 정도 있었다. 그때 그만둬야 하나 싶었다"며 "그래도 제 남편이 저에겐 노래가 있다고 말해줘서 노래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더라. 그 한마디가 저를 일으켰다"고 했다. 

우타고코로 리에는 자신의 활동명이 일본식으로 '노래의 마음'이라는 뜻이라 전했다. 그는 "10년 전에 제가 직접 만들었다. 노래는 마음으로 하는거라 생각해서 그때부터 그런 마음을 활동했다"며 "최근까지도 한국과 일본이 음악적 교류가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고 들었다. 저 역시 음악으로 한국에 대해 더 알아가고 있는 만큼 일본에도 이렇게 좋은 노래가 있다고 소개하고 싶다"고 향후 목표를 전했다.


사진 = nCH엔터테인먼트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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