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1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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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 4년 만에 파경…"성격 차로 이혼"

기사입력 2024.10.21 16:30 / 기사수정 2024.10.21 16:38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국가대표 핵심 수비수 김민재(28)가 이혼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민재의 소속사 오렌지볼은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김민재 선수가 신중한 논의 끝에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하고, 원만한 합의를 거쳐 이혼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성격 차이로 이혼을 결심해 각자의 길에서 서로를 응원하기로 했다. 더불어 부모로서 아이를 1순위로 두고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혀왔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 2020년 5월 동갑내기 안 모씨와 화촉을 밝혔다.




당시 김민재가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궈안에서 뛰고 있을 때였다.

김민재는 이후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이탈리아 나폴리를 거쳐 지난해 여름부터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다. 홍명보호 축구대표팀의 붙박이 센터백으로도 활약 중이다.

안 씨는 결혼하자마자 김민재를 따라 유럽 전역을 다니고 신혼생활을 했다. 그는 SNS에 여러 사진을 올리는 등 알콩달콩한 신혼생활을 공개했고 김민재의 팬들도 몰려들어 많은 응원을 보내는 상황이었다.

안 씨는 지난해 5월 나폴리에서 떠나기 직전엔 현지에서 교통사고에 휘말렸다는 이탈리아 언론 보도가 나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추진하면서는 뮌헨 구단이 김민재는 물론 아내인 안 씨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둘 사이에 있는 딸의 이름 새긴 유니폼 선물한 것을 알려, 시선을 끌었다. 가족들이 이탈리아 유명 관광지인 카프리 섬에 함께 여행 간 사진이 공개돼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그러나 안 씨는 수개월 전 자신의 SNS에 있는 사진을 모두 삭제한 상태였다. 이유를 궁금해 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21일 이혼이 공식발표됐다. 김민재 역시 자신의 SNS에 연결돼 있던 안 씨 계정을 삭제해 이혼을 사실상 인정했다.




오렌지볼은 "김민재 선수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들께 좋지 못한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김민재 선수는 지금까지와 같이 앞으로도 경기장에서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예정입니다"라고 했다.

김민재는 이혼과 상관 없이 2024-2025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전성기 기량을 되찾아 활약하고 있다. 소속팀의 독일 분데스리가 7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2경기,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경기에 모두 선발 출격했다. 이달 초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에선 시즌 마수걸이포를 터트렸다.

또 얼마 전엔 손흥민의 부상 낙마에 따라 대표팀이 치른 10일 요르단 원정, 15일 이라크와의 홈 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2연승에 큰 보탬이 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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