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0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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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정년이', 돌풍 무섭다…김태리 첫 국극무대→자체 최고 시청률 [종합]

기사입력 2024.10.20 09:02 / 기사수정 2024.10.20 09:02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가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에서는 주인공 정년이(김태리 분)가 '매란의 왕자' 문옥경(정은채)을 등에 업고 실력 없이 매란에 들어왔다는 꼬리표를 떼기 위해, 결전의 무대이자 자신의 인생 첫 국극 무대인 '춘향전'에서 '방자'라는 주요 배역을 소화해내고자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이와 함께 ‘정년이’ 3화는 전국 가구 평균 9.2%, 최고 11.0%, 수도권 가구 평균 8.9%, 최고 10.7%로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하며 지상파를 포함해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 거침없는 '정년이 돌풍'을 입증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연구생 동기 초록(현승희)과의 내기 탓에 '정기공연 오디션 대본'을 손에 넣어야만 매란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상황에 놓인 정년이는 자신에게 '정기공연 오디션 대본'을 따로 건네며 쉬운 길로 이끄는 옥경의 제안에 일순간 마음이 흔들렸지만, 정중히 거절하고 정공법을 택했다. 

그리고 머지 않아, 정년이는 자신만의 방자로 향하는 힌트를 찾았다. 정년이는 국극단 마당을 쓸다가 빗자루를 밟고 넘어진 초록의 모습에 주변 모두가 박장대소하는 모습을 보곤 "쉴 새 없이 사람들을 웃기되 관객들의 반응을 마음대로 쥐락펴락할 수 있는 자. 그것이 '춘향전'의 광대, 방자인거여"라며 국극단을 박차고 나갔고, 그 후로 매란에 두문분출하며 모두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공연이 시작되고, 영서(신예은)는 자신감 넘치는 자태로 무대에 섰다. 반면 첫 대사를 앞두고 바짝 긴장한 듯 보였던 정년이는 이내 무서운 기세로 캐릭터에 몰입해 익살스러운 연기로 객석을 쥐락펴락하며 주인공 이몽룡 못지않게 주목 받는데 성공했다. 

정년이의 독무대처럼 된 상황에서도 영서는 평정심을 유지하며 존재감과 실력을 뽐냈고, 정년이는 무대 뒤에서 이 모습을 황홀하게 지켜보기도 했다. 정년이와 영서가 무대를 함께하며 서로가 서로에게 자극이 된 셈. 

한편 극 말미에는 놀라운 사실이 드러났다. 정년이가 소리를 하는 것을 반대해 온 엄마 용례(문소리)가 과거 판소리 천재 소녀로 불렸던 채공선이었던 것. 말없이 목포를 떠난 정년이를 찾기 위해 매란 국극단을 찾아온 용례는 정년이의 손을 잡아 끌며, 급기야 자신도 소리꾼의 길을 걸어봤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이 같은 실랑이를 목격한 소복은 다가와 용례에게 "오랜만이다 공선아"라고 인사했고, 정년이는 놀람을 금치 못했다. 이에 용례가 정년이의 국극길을 반대하게 한 이유이자 '채공선'이라는 이름을 버리게 만든 과거사가 무엇일지 궁금증이 모인다.


한편 '정년이'는 오늘(20일) 밤 9시 20분에 4화가 방송된다.

사진=tvN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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