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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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15년만에 밝힌 '선덕여왕' 감독과 갈등 "정말 위험했던 순간" [종합]

기사입력 2024.10.20 06:00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고현정이 15년 만에 대표작 '선덕여왕'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19일 고현정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여섯 번째 브이로그를 업로드했고,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맥주 회사의 디너 행사에 참석한 일상을 담았다.

영상 속 고현정은 행사를 마친 뒤 스태프들과 휴식을 취하면서 "오로지 나는 유튜브 화면에 찍히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많은 해외 스타들과 카메라를 어렵게 견뎠음을 어필했다. 원래 성격대로라면 벽에 붙어서 안 떨어졌을 거라고.

대화 중 고현정과 오랜 시간을 함께한 스태프는 그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2009년 드라마 '선덕여왕'을 언급했고, 당시 길었던 촬영 기간을 떠올린 고현정은 먼산을 바라보는 행동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고현정은 "일하면서 치열해진다는 걸 그 분과 느낀 것 같다"며 박홍균 감독과의 일화를 전했다.

서로 너무 치열했던 탓에 정말 위험한 순간이 있었다고 고백한 고현정은 활시위를 당기는 신에 대해 "카메라 앵글에서 보여지는 거랑 제가 실제로 하는 거랑 약간 달라야 했다. 엔딩이라 중요한 장면이었다. 눈을 더 내리거나 부릅뜨고, 자세는 이상해져 있었다. 배우는 폼이 나야 되는데 지금 내가 너무 이상한 것 같고 막 짜증이 나는데 그날 비도 왔다"고 설명했다.

점점 거세지는 빗줄기에 스태프들은 촬영이 어렵다고 예상했지만 감독과 다른 배우들은 비를 맞으며 모니터를 확인하고 있었고, 어딘가 만족하지 못하는 감독의 모습에 고현정은 입술과 눈썹 등 디테일한 부분을 신경쓰면서 독기로 엔딩을 찍었던 비하인드를 풀었다.

자신이 맡은 미실 캐릭터가 죽어 몇 달 뒤에 감독을 마주했던 고현정은 "보자마자 서로 웃음이 터졌다. 또 계속 찍고 있을 거 아니냐, 너무 안 돼 보였다. 박홍균 감독님 보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고현정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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