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0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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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만 파경→잠적' 김청 "혼인신고도 못해…너무 큰 대가 치러" (가보자고3)[종합]

기사입력 2024.10.19 21:59 / 기사수정 2024.10.19 21:59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김청이 과거 3일 만에 맞은 파경에 대해 언급했다.

19일 방송된 MBN '가보자GO 시즌3'(이하 '가보자고3')에는 김청이 게스트로 출연해 엄마와의 싱글 라이프를 공개했다.

이날 김청은 과거 1998년 결혼 3일 만에 초고속 이혼 후 세간의 이목을 피해 강원도 산속 암자에서 1년 반 동안 머물렀던 것에 대한 속사정을 털어놨다.

김청은 "이혼도 아니다. 혼인신고를 할 새도 없었다"고 말을 시작했고, 김청의 어머니도 "3일 만에 집으로 돌아왔다"고 말을 이었다.



이어 홍현희는 연애 기간을 궁금해했고, 김청은 일주일의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고 밝혀 홍현희와 안정환을 놀라게 했다.

김청은 "그냥 그 당시의 내가 '이제 주인공으로서의 나의 자리도 없다'는 생각에 공허하고 불안했다. 결혼을 하면 모든 게 안정될 줄 알았다. 누군가 나만의 편이 생긴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지금 생각하니까 너무 바보 같은 생각이었다"고 말한 김청은 헤어진 사유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이에 김청의 어머니가 대신 대답했다. 알고 보니 당시 상대가 결혼하면 김청의 어머니와 따로 떨얼져서 사는 것뿐만 아니라 본인이 돈 관리부터 모든 것을 하겠다고 요구한 것.



상대방은 헤어지고도 매일 김청의 집으로 찾아와 모녀를 괴롭혔고, 당시를 회상한 김청은 "어쨌든 모든 선택은 내가 했고, 내가 책임을 져야 한다"며 "내가 잘못했다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그렇지만 너무 큰 대가를 치렀다"고 당시의 아픔을 고백했다.


엄마에게도 너무 큰 시련을 줬다고 속마음을 전한 김청은 "기자들의 질문에도 노코멘트하고 산에 들어간 게 가장 잘했던 것 같다"고 자신의 선택에 후회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스타들의 이혼을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지금과 다르게 당시에는 너무나 큰 사건으로 여겨졌던 것에 안정환은 안타까움을 표했다.

김청 역시 "내가 지금이니까 이렇게 웃으면서 얘기하지 그때는 다 싫었다. 그래서 엄마, 이모랑 바람이나 쐬러 가자고 갔는데 딱이겠더라"며 강원도의 한 암자에서 잠작하게 된 전말을 설명했다. 

사진 =MBN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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