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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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 민폐 행보 시작…오늘(19일) 초고속 하차 '아형' 첫방 "최대한 편집"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10.19 12:2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불법 도박 사실을 고백해 '아는 형님'에서 하차한 개그맨 이진호가 편집되어 오늘(19일) 방송된다.

10일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는 컴백을 앞둔 씨엔블루가 출연한다.

신곡 '그리운건 그대일까 그때일까'로 3년 만에 컴백한 씨엔블루가 완전체로 출연한다. 씨엔블루는 완전체 첫 출연인 만큼 유쾌한 에피소드와 능청스러운 입담으로 예능감을 마음껏 발산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진호의 모습은 대거 편집될 예정이다. 14일 JTBC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이번주 촬영부터 하차하게 됐다. 기촬영 건에 대해서는 최대한 편집하여 방송할 예정"라고 전했다.



그야말로 민폐 행보다. '아는 형님'에서 새로운 피를 수혈하기 위해 300회를 맞이해 새 멤버로 이진호를 택했으나, 3년만에 하차하게 된 것. 지난 2021년 10월 30일부터 '아는형님'에 합류했던 이진호. 15일 공개된 넷플릭스 '코미디 리벤지'는 편집도 하지 못하고 공개됐다. 또한 고향인 화성시 홍보대사에서도 해촉됐다.

경찰은 지난 15일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신청한 이진호의 상습도박, 사기 혐의 수사의뢰건을 접수해 입건 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강남서 수사2과에 사건이 배당됐다"며 "민원 내용을 들여다본 뒤 정식 입건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진호가 직접 불법 도박 사실을 자진고백한 만큼 곧 정식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민원인은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직접 전날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진호는 사채 빚 13억원에 이어, BTS 지민, 영탁, 이수근 등 동료 연예인들에게 수억대의 돈을 빌린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대부업체와 지인에게 빌린 돈이 2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호는 불법도박으로 인해 지인들은 물론, 방송 관계자들 등 여러 방송에 민폐를 끼치고 있다.

앞서 이진호는 14일 오전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도박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 지인들의 따끔한 충고와 제가 사랑하는 이 일을 다시 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도박에서 손을 땔 수 있었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금전적 도움을 받은 상태였다"고 고백했다.

그는 매월 꾸준히 돈을 갚아 나가고 있고, 앞으로도 죽을 때까지 이 빚은 꼭 제 힘으로 다 변제할 생각이라고 전하며 "한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망쳐버린 지난 날이 진심으로 후회스럽다"며 채무를 모두 갚을 것을 약속, "경찰 조사 역시 성실히 받고 제가 한 잘못의 대가를 치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1986년생인 이진호는 2005년 SBS 7기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웃찾사', '코미디 빅리그' 등 개그 무대에서 활동했고, 이후 '문제적 남자' '배틀트립', '골목대장', '라디오스타', '아는 형님' 등에서 방송인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JTBC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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