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배우 김현주가 고급스러운 이미지와는 달리 반전되는 취미를 공개했다.
이날 세 번째 게스트로 출연한 김현주는 "이런 무대는 올 일이 별로 없으니까 너무 떨리다"며 소개와 함께 짧은 소감을 밝혔다. 또한 김현주는 직접 한 올 한 올 엮어 만든 가방을 이영지에게 선물로 줬다고.
이어 김현주는 "영지 씨의 팬이다. 영지 씨를 만나게 될 거라고 생각도 못했다"며 반가움을 표했고, 이영지는 "이런 예쁜 언니들이 저 좋아해 줄 때마다 짱구처럼 기분이 좋다. 더 감동적인 순간은 음악 프로에 나온 경험이 없는 선배님들이 제 얼굴을 보고 나와주신다고 (할 때이다)"고 대답했다.
이에 김현주는 "맞다. 영지 씨 보려고 왔다. 너무 긴장도 되고 어색했지만 영지 씨 볼 겸 와봤다"고 이영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이영지는 "사실 선배님을 유명한 CF로 처음 알게 됐다"고 말했다. 1997년 농심 '생생우동'의 CF에서 김현주의 '국물이 끝내줘요~' 를 언급한 것.
이영지가 "혹시 재연이 가능하냐"고 묻자 김현주는 "'예전에는 왜 자꾸 이런 걸 시켜' 이랬다. 근데 시간이 지나니까 '왜 안 시켜주지. 잊어버렸나?' 싶다"며 당시의 멘트를 '이영지의 레인보우'로 패러디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김현주는 반전 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집과 차에 각각 노래방 마이크를 항시 대기하고 있다는 것.
김현주는 "노래방 마이크 없어요? 영지 씨 없어요?"하며 의아해했고, 이영지는 "저는 없다. 선배님 같은 스타일이 없는게 선배님은 집에도 하나 있고, 차에도 하나 있다고 하셨다. 그런 분은 없다"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에 이영지는 "매니저 분들께서 고충이 있으실 것 같다"고 말하자 김현주는 "스태프들 있는 곳에서 연습하지 않는다. 혼자 있을 때만 한다"고 대답했다.
이어 김현주는 "책보거나 대본 볼 때 갑자기 답답하다 그러면 부르고, 부르기 위해서도 간다"며 노래로 스트레스를 푼다고 밝혔다.
이를 듣던 이영지는 "의미 있게, 애정 있게 선곡하는 노래가 있냐"하고 묻자 김현주는 가수 이소라의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에게'를 꼽았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김현주의 노래방 18곡인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에게'를 부르며 감미로운 목소리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사진 = KBS2 '이영지의 레인보우'
이유림 기자 dbfla467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