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배우 류승수가 현재 어려워진 업계 상황에 대해 밝혔다.
18일 방송된 MBN·채널S '전현무계획2'에서는 가족과 함께 제주살이 4년 차인 제주도민 류승수가 게스트로 출격해 전현무와 함께 맛집을 찾아나섰다.
전현무는 "2013년인가? 시트콤에 그 형의 와이프의 전 남친으로 나왔다"며 류승수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류승수가 추천한 숨은 맛집은 '아구찜'으로 현지인들끼리 유명해져서 가지 못하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 서로 가르쳐주지 않으려하고, 와이프 역시 올 때 포장해오라고 할 만큼 재주도민들이 다 좋아하는 곳이라고 밝히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아구찜을 한 입 먹은 전현무는 "양념 맛있다. 다른 데랑 다르긴 하다. 이러면 아귀찜 먹으러 온다"며 만족하는 감탄사를 보였다.
매운맛 3단계 맛의 아구찜을 시키자 류승수는 "맵다"라고 말했고, 전현무는 "매워 봤자지. 사람 먹으라고 만든 것"하며 매운맛 부심을 부리는 모습을 보였다.
류승수가 한 입 먹고 땀을 흘리자 전현무는 "겸상할 수준이 아니다"고 말했고, 류승수는 "다음에 제주도 오면 연락하지마"라며 농담을 건넸다.
한편 전현무는 어려워진 업계 불황에 대해 언급했다. 전현무는 "배우들이 그 얘기를 자꾸 한다. 작품 없다고. 자꾸 무산 돼서 그렇죠?"하고 물었고, 류승수는 "1년에 120편을 제작한다고 치면 지금 제작 편수가 거의 50편이다. 반으로 줄었다. 제작할 수가 없다.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며 "너무 힘들다. 이걸로 생활이 안 된다. 그래서 투잡을 뛴다"라고 말했다.
이어 류승수 역시 투잡을 뛴다고 밝히면서 전현무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어 류승수는 "이게 문제가 뭐냐면 주인공하고 그 밑에 조연 출연료라 몇 배 차이 날 것 같냐. 한 20배는 차이 난다"며 현재 주연과 조연의 편차에 대해 밝혔다.
이에 전현무가 "형 (출연료) 얼만데요"라고 묻자 류승수는 당황하여 잠시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현무가 주연의 출연료가 얼마냐고 말을 바꿔서 묻자 1억 5천 원부터 7억 원까지라고 대답했다.
사진 = MBN '전현무계획2'
이유림 기자 dbfla467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