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성수, 김수아 기자) 영화 '청설'의 김민주가 수영선수 역할을 위해 물에 대한 공포를 이겨냈다.
18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넷플릭스 영화 '청설'(감독 조선호)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조선호 감독, 배우 홍경, 노윤서, 김민주가 참석했다.
영화 '청설'은 사랑을 향해 직진하는 '용준'(홍경 분)과 진심을 알아가는 '여름'(노윤서), 두 사람을 응원하는 동생 '가을'(김민주)의 청량하고 설레는 순간들을 담는다.
김민주가 연기한 가을은 물속에서만큼은 그 누구보다 자유로움을 느끼는 청각장애인 수영 선수로 비장애인과 시합을 할 정도로 실력이 뛰어난 인물이다.
이날 김민주는 "금메달을 향해 노력하는 가을이의 모습이 기특하고 장하다. 언니(노윤서 분)의 헌신에 책임감도 느끼고 열심히 살아간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그는 수영선수를 연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을까. 김민주는 "쉽지 않았다. 물이랑 전혀 친한 편이 아니라 처음으로 수영을 배웠다. 처음에는 물과 친하지도 않고 무섭고 불안함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민주는 "물 안에 들어가는 것, 편하게 숨을 쉬는 것, 물에 빠져도 안 죽는다는 확신까지 시간이 좀 걸렸는데 연습하면서 실력이 성장하니까 자신감도 붙었던 것 같다"고 말을 이었다.
한편, '청설'은 11월 6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사진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