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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유니셰프 광고 통해 동아프리카 후원 호소

기사입력 2011.09.27 16:5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1, 고려대)가 광고를 통해 동아프리카 후원을 호소했다.

김연아는 16일(한국시각) UN본부에서 열인 '세계평화의 날 행사(International Day of Peace)'에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 자격으로 참석한 뒤 공익광고를 촬영했다. 동아프리카를 후원해 달라는 내용의 공익광고는 27일 유니세프 본부 사이트(www.unicef.org)에 공개됐다. 한국에서는 10월부터 방영할 예정이다.

공익광고에 출연한 유니세프 친선대사인 김연아는 "지금 동부아프리카에서 수많은 어린이가 죽어가고 있다. 지금 도와주지 않으면 한 세대 전체를 잃게될지 모른다. 유니세프는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며 후원을 호소했다.


김연아가 후원을 호소한 동아프리카 지역은 소말리아, 케냐, 에티오피아, 지부티 등지다. 이 곳은 소위 말해 '아프리카의 뿔'이라 불리며 가장 가난한 나라들이 모여있는 지역이다. 이곳은 아프리카에서도 강수량이 적고, 자원이 부족해 기근사태가 지속돼왔다.

특히, 올해는 긴 가뭄으로 최악의 기근이 닥쳤다. 여기에 소말리아의 폭력사태까지 겹쳐서 난민이 급격히 늘고 있다. 현재까지 도움이 필요한 인구는 1200만 명에 달하며 어린이 약 200만 명이 심각한 영양실조로 고통받고 있다.

김연아는 유니세프국제친선대사로 임명되기 전인 지난 1월, 아이티 지진피해 지역에 1억원을 전달한 바 있다. 친선대사로 임명된 후 아이티 후원광고 공익광고를 촬영했다. 2010년에는 미주한인동포재단이 수여한 자랑스런 한국인상의 상금 1만달러, 소녀가장을 위해 5천만원을, 올해 5월에는 세계선수권 준우승 상금 2만 7000달러를 유니세프에 전달했다.

김연아의 공익 광고 메시지

지금 동부아프리카에서 수많은 어린이가 죽어가고 있습니다.
소말리아에서는 인구의 절반 이상이 굶주림에 시달립니다.
우리가 지금 도와주지 않으면
아프리카는 한 세대 전체를 잃게 될 지 모릅니다.
유니세프는 식량과 물을 비롯해 많은 구호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위기를 끝내기 위해서는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합니다.
기다릴 시간이 없습니다.

수백만 명의 어린이 생명이 위험합니다.  
여러분의 후원만이 어린이를 구할 수 있습니다.
지금 유니세프로 전화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사진 = 김연아 (C) 유니셰프 한국위원회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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