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4:13
스포츠

롯데 '아픈 손가락' 윤성빈, 교육리그서 부활투…NC 신영우는 5이닝 퍼펙트

기사입력 2024.10.17 12:32 / 기사수정 2024.10.17 12:32

롯데 자이언츠 우완 파이어볼러 유망주 윤성빈이 지난 16일 기장-KBO 야구센터에서 열린 고양 히어로즈(키움 퓨처스팀)와의 2024 KBO Fall League 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우완 파이어볼러 유망주 윤성빈이 지난 16일 기장-KBO 야구센터에서 열린 고양 히어로즈(키움 퓨처스팀)와의 2024 KBO Fall League 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아픈 손가락' 우완 윤성빈이 2024 KBO Fall League에서 호투를 선보였다. 

롯데는 지난 16일 기장-KBO 야구센터에서 열린 고양 히어로즈(키움 퓨처스팀)와의 2024 KBO Fall League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윤성빈은 이날 롯데가 3-3으로 맞선 7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롯데는 7회말 장두성의 1타점 희생 플라이로 리드를 잡은 뒤 투수진이 8, 9회초를 실점 없이 봉쇄하면서 승전고를 울렸다. 윤성빈은 구원승을 따냈다.

1999년생인 윤성빈은 부산고 시절 초고교급 투수로 불렸다. 197cm의 건장한 체격에 150km를 넘나드는 강속구를 뿌려 프로 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롯데는 계약금만 4억 5000만 원을 안겨주면서 윤성빈이 팀 마운드의 미래를 책임져 줄 것으로 믿었다.

하지만 윤성빈은 2018년에만 18경기 50⅔이닝 2승 5패, 평균자책점 6.39로 가능성을 보여줬을 뿐 매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올해도 1군에서는 지난 7월 30일 SSG 랜더스전 1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5실점에 그쳤다.

윤성빈의 2024 시즌 퓨처스리그 성적도 좋은 점수를 주기 어려웠다. 16경기 29이닝 2승 4패 1홀드 평균자책점 9.31로 부진했다. 피안타율은 0.322까지 치솟으면서 타자를 압도하지 못했다.

롯데 자이언츠 우완 파이어볼러 유망주 윤성빈이 지난 16일 기장-KBO 야구센터에서 열린 고양 히어로즈(키움 퓨처스팀)와의 2024 KBO Fall League 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우완 파이어볼러 유망주 윤성빈이 지난 16일 기장-KBO 야구센터에서 열린 고양 히어로즈(키움 퓨처스팀)와의 2024 KBO Fall League 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윤성빈은 일단 2025 시즌 도약을 목표로 정규리그 종료 후 Fall League에 참가했다. 롯데 구단은 윤성빈이 훈련보다 실전을 소화하면서 자신만의 투구 밸런스를 찾기를 바라고 있다.  

한편 NC 다이노스 투수 신영우는 지난 16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24 울산-KBO Fall League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단 하나의 안타도 내주지 않고 탈삼진 6개를 기록하며 호투를 선보였다.

9회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친 NC와 LG는 승패를 가리지 못하고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LG는 0-2로 뒤진 6회초 함창건이 역전 3점홈런포를 쏘아 올려 대회 첫 승을 눈앞에 뒀으나, 7회 등판한 배재준이 2사 후 천재환에게 동점 2루타를 내주며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공격에서는 NC 천재환의 활약이 빛났다. 전날 열린 개막전에서 멀티히트에 성공한 천재환은 이날 경기에서도 3타수 2안타 1타점 2볼넷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맹타를 휘둘렀다. LG에서는 큼지막한 홈런을 기록한 함창건과 2안타를 때린 김민수가 날카로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롯데 자이언츠 우완 파이어볼러 유망주 윤성빈이 지난 16일 기장-KBO 야구센터에서 열린 고양 히어로즈(키움 퓨처스팀)와의 2024 KBO Fall League 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우완 파이어볼러 유망주 윤성빈이 지난 16일 기장-KBO 야구센터에서 열린 고양 히어로즈(키움 퓨처스팀)와의 2024 KBO Fall League 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멕시칸리그 연합팀인 팀 LMB가 독립리그 올스타에 14-5 대승을 거뒀다. 팀 LMB는 18안타 14득점을 뽑아낸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한 수 위의 기량을 뽐냈다. 멘도사, 발렌시아, 사우세도, 티노코는 나란히 3안타씩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한편 3군 선수들로 구성된 일본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중국팀 장수 휴즈홀쓰를 투타에서 압도하며 9-0으로 승리했다. 샤르디-야마자끼-다우에-로드리게스 4명의 투수가 이어 던진 소프트뱅크 마운드는 9회까지 단 3개의 안타만 허용하는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한편 이번 대회 기간 동안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리는 제1경기(SPOTV, KBO 유튜브)와 제2경기(KBO 유튜브)는 모두 생중계된다. 28일부터 열리는 결승 라운드도 SPOTV와 KBO 유튜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