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기 영수·영숙, 결국 '종교 벽' 못 넘나…"죽을 정도로 힘들었다" 눈물 (나는 솔로)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나는 솔로' 22기 영수와 영숙이 종교 갈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16일 방송된 SBS Plus·ENA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에서는 22기 돌싱들의 '슈퍼 데이트'가 전파를 탔다.

영수는 영숙과 대화를 신청하며 "솔직하게 얘기하겠다. 어머니가 반대해서 '나는 솔로' 출연을 못할 뻔했다"고 종교 차이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종교를 안 믿는 사람들과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출연하기 때문이라고.

이를 본 스튜디오의 데프콘은 "거의 우리 엄마다. 우리 어머니도 술 마시는 거 되게 싫어하시는데 그거 참고 마신다"고 공감했다.

이어 영수는 교회 전도사인 어머니의 뜻을 거스를 순 없었기에 기도를 부탁했다면서 "나는 성직자가 아니고, 결혼만큼은 종교에 구애받고 싶지 않다"라는 의견으로 대립해 며느리의 종교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수용하겠다는 결단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다른 사람에게 종교를 강요하진 않지만 나는 믿어야 한다"며 선한 영향력을 언급하는 영수에게 영숙은 "나는 대쪽 같은 사람이다. 선한 영향력이 어떤 말인지는 알겠는데, '내가 잘하면 상대도 따라와주겠지'라는 막연한 믿음이 절대 없으면 좋겠다. 그런 일은 절대 없다고 못 박고 싶다"고 단언했다.

종교가 이혼 사유였던 영숙은 "저는 진짜 죽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다"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사진 = SBS Plus, ENA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