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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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나 "25년만 재회한 아빠, 치매 투병"…母 "억장 무너져" (건강한집)

기사입력 2024.10.15 21:26 / 기사수정 2024.10.15 21:26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건강한 집' 김다나가 25년 만에 재회한 아버지가 치매를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TV조선 '건강한 집'에는 트로트 가수 김다나가 어머니와 함께 출연했다. 

김다나는 "25년 만에 아버지를 다시 만났다. 이미 치매가 진행된 상태"라고 말문을 열어 궁금증을 유발했다.



어떤 사연이 있는지 묻자, 김다나는 "17살 때 엄마 사업이 실패하면서 온 가족이 뿔뿔이 흩어져서 살았다. 수소문 끝에 엄마랑은 연락이 닿았는데, 아빠는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에 아버지 소식을 우연히 접하게 돼서 만났는데 (치매 때문에) 말도 잘 못 하시고 상황이 안 좋았다. 지인들 얼굴도 못 알아보시고 서 있는 장소가 어디인지도 모르고 뒤돌아서면 밥도 안 먹은 줄 알고 계속 드시고 대소변을 못 가리는 상황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병원에 갔더니 이미 아빠가 치매가 많이 진행된 상태라고 하더라"고 말해 모두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김다나의 모친은 "어렵게 만났는데 하필 치매라고 하니 너무 원망스럽기도 하고 억장이 무너지더라. 저도 건강이 좋지 않아서 어떻게 할 수 없는데 딸이 고생하는데 아빠까지 아프다고 하니 짐이 된 것 같아 미안했다"고 전했다. 

사진=TV조선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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