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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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 제작발표회 1시간 전 '불법도박' 고백…결국 불참 [공식입장]

기사입력 2024.10.14 10:59 / 기사수정 2024.10.14 10:59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코미디 리벤지' 제작발표회를 1시간 앞두고 도박 사실을 고백한 개그맨 이진호가 결국 불참한다.

14일 오전 11시 열리는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코미디 리벤지' 제작발표회에 이진호는 참석하지 않는다. 이날 소속사 SM C&C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제작발표회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제작발표회에는 이진호를 제외한 권해봄 PD, 박현석 PD, 이경규, 박나래, 이용진, 황제성, 김경욱, 이상준, 신기루, 곽범, 이창호, 이선민, 조훈, 신규진, 이재율, 엄지윤, 박세미, 김지유, 송하빈이 참석한다.

이진호는 이날 오전 10시 5분쯤 개인 계정을 통해 불법도박을 자진 고백했다.

그는 "죄송하다. 저의 잘못된 판단에서 비롯된 부끄러운 과거를 고백하기 위해 이 글을 씁니"라는 장문을 게재했다.

이진호는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도박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 지인들의 따끔한 충고와 제가 사랑하는 이 일을 다시 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도박에서 손을 땔 수 있었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금전적 도움을 받은 상태였다"고 고백했다.

그는 매월 꾸준히 돈을 갚아 나가고 있고, 앞으로도 죽을 때까지 이 빚은 꼭 제 힘으로 다 변제할 생각이라고 전하며 "한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망쳐버린 지난 날이 진심으로 후회스럽다"며 채무를 모두 갚을 것을 약속, "경찰 조사 역시 성실히 받고 제가 한 잘못의 대가를 치르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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