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4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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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머니, 페임' 베일 벗었다…세븐틴, 역대급 규모로 보인 '자신감'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4.10.13 19:40 / 기사수정 2024.10.13 19:40



(엑스포츠뉴스 고양, 명희숙 기자) 그룹 세븐틴이 캐럿에게 컴백 전 타이틀곡 및 수록곡 일부를 공개하며 남다른 자신감을 보여줬다.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은 13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새 월드투어 콘서트 'SEVENTEEN [RIGHT HERE] WORLD TOUR'를 개최했다. 앞서 지난 12일 첫 막을 올린 이번 공연은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보다 한층 커진 규모의 투어를 예고하고 있으며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일본, 아시아 주요 도시를 돌며 K팝 대세로서의 존재감을 증명한다. 

이날 세븐틴은 정규 3집의 타이틀곡 '독 : Fear, 'Fealess', '마에스트로'를 연이어 선보이며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특히 시작부터 강렬한 불꽃 등이 연이어 터지며 대형 공연장을 가득 채우는 남다른 규모를 예고했다. 

호시는 "이렇게 멀리까지 캐럿들이 와주시고 큰 공연장을 가득 채워주셔서 감사하다. 여러분들을 보니까 오프닝부터 힘 조절이 안 된다"며 "올해는 인천, 상암, 고척, 고양에서도 캐럿들과 만났다"라고 기쁨을 전했다.



또한 현재 군복무로 활동하지 못하는 정한과 중국 활동으로 인해 불참한 준에 대해 멤버들은 언급하기도. 민규는 "언젠가 돌아올 분들이니 너무 아쉬워말라"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공연장에는 어제에 이어 정한이 관객으로 자리를 지키며 남다른 의리를 과시했다. 

특히 이번 고양 공연은 오는 14일 오후 6시 발매되는 세븐틴 미니 12집 ‘SPILL THE FEELS’의 타이틀곡 ‘LOVE, MONEY, FAME (feat. DJ Khaled)’이 최초 공개했다. 

먼저 에스쿱스와 원우, 민규와 버논으로 이뤄진 힙합 유닛이 먼저 수록곡 'Water' 무대를 선보였다. 강렬한 비트가 인상적인 힙합곡으로 멤버들의 유려핸 래핑이 관객들의 귓가를 사로잡았다. 

이어 준과 호시, 디에잇, 디노로 이뤄진 퍼포먼스 유닛은 수록곡 'Rain' 무대를 이어갔다. 세련된 사운드와 이에 맞춰 화려한 퍼모먼스가 펼쳐졌다. 보컬 유닛인 정한과 조슈아, 우지, 도겸, 승관은 수록곡 '사탕'의 무대를 선보였고 제목처럼 달콤한 보이스가 고양 종합운동장의 밤을 수놓았다. 


원우는 "'워터'라는 곡은 콘서트를 하는걸 상상하면서 만든 노래이기도 하다.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사탕'을 작곡한 우지 역시 "세상을 열심히 살아가다보면 사랑이라는 감정이 그 감정 하나로 이뤄지는게 아니라 복잡하다. 왜 그걸 생각하는지 모를 정도로 많이 생각한다. 
어릴 때 사탕 까먹는 것처럼 간단한건데 왜 그렇게 복잡한지. 어른들의 사랑에 비유해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에잇 또한 "'레인'은 무드있고 분위기있고 그 속에서 퍼포먼스까지 즐길 수 있는 노래. 가사는 누군가 기대고 싶은 그런 마음과 외로움을 비로 빗댔다"고 곡에 대해 말했다. 

이날의 백미는 타이틀곡 'LOVE, MONEY, FAME'의 최초 공개 무대였다. 단숨에 귓가를 사로잡는 멜로디와 사랑에 대한 확고한 철학이 인상적인 곡이다. 무대를 마친 호시는 "컴백 전 콘서트를 하고 사랑을 듬뿍 받고 시작하는게 다르더라. '마에스트로' 때 그랬다. 시기가 좋아서 이떄 보여줄 수 있어서 좋다"고 공개 소감을 밝혔다. 

이밖에도 세븐틴 콘서트는 명불허전 역대급 규모와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가득 채워졌다. 연이어 터지는 불기동과 불꽃, 공연 말미 펼쳐진 화려한 드론쇼는 가을밤 야외 공연의 매력의 충분히 살려냈고, 관객들에게도 감동과 환희로 다가왔다. 

대중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히트곡뿐만 아니라 캐럿들을 위해 준비된 다채로운 수록곡과 퍼포먼스, 발라드 무대들이 연이어 펼쳐졌고 여기에 세븐틴과 팬들이 함께하는 노래자랑 이벤트 등이 더해지며 웃음과 감동이 환호했다. 

공연을 마친 호시는 "이틀동안 너무 감사했다. 올해 한국에서 되도록이면 많이 만나려고 노력했는데 만족스러운지 모르겠다. 저희도 자주 볼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이렇게 같이 무대를 하면서 정한이랑 준이가 비록 같이 없지만 저희는 꼭 다시 뭉쳐서 13명이서 무대할거라 굳게 믿고 있다. 제가 꿈꾸는 가장 이상적인 팀이 되기 위해서 감히 평생 같이 하고 싶다는 말을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세븐인은 올 상반기 한국과 일본의 초대형 스타디움 4곳에서 38만 관객과 만난으며, 이날 고양 공연을 통해 5만 8천여 관객과 함께 했다. 

사진 =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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