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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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 리트마넨, 결승골 작렬…핀란드 FA컵 우승

기사입력 2011.09.26 11:2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핀란드의 축구 영웅 야리 리트마넨(HJK 헬싱키)이 불혹의 나이에 득점포를 쏘아 올리며 소속팀을 FA컵 우승으로 이끌었다.

리트마넨은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핀란드 헬싱키에 위치한 소네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 핀란드 FA컵' 결승전 KuPS와 경기서 연장 후반 3분 페널티박스 오른쪽 바깥서 중거리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올해로 40세인 리트마넨의 결승골에 힘입어 헬싱키는 2-1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거머쥐며 핀란드 FA컵 통산 11회 우승을 달성했다. 리트마넨도 개인 통산 20번째 우승에 성공하며 기염을 토했다.

핀란드가 낳은 최고의 축구 스타인 리트마넨은 과거 아약스에서 활약할 당시 네덜란드 리그 4회 우승과 3번의 FA컵 우승을 달성한 주역으로 1994/95시즌에는 AC 밀란을 꺾고 아약스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으로 이끄는 최고의 업적을 쌓았다.

공격형 미드필더임에도 골 결정력이 좋았던 리트마넨은 1993/94시즌 네덜란드 리그서 26골로 유럽 득점왕에 올랐고 1995/96시즌엔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에도 오르며 정점을 찍었다. 이후 FC 바르셀로나와 리버풀 등 유럽 명문 클럽을 거친 리트마넨은 2002년 아약스로 돌아와 다시 한 번 리그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지난 2007/08시즌 풀럼에서 생활을 끝으로 유럽 빅리그와 작별한 리트마넨은 자신의 고향팀인 라티로 복귀해 활약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디펜딩 챔피언인 헬싱키와 계약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 리트마넨 (C) 헬싱키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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