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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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광기 밴드' 상현→서울예대 '음색 깡패' 최여원...스타 탄생? (대학가요제)[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10.11 06:20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다양한 참가자들이 매력을 드러냈다.

10일 방송된 TV조선 '대학가요제'에서는 본선 1라운드가 1대 1 매치로 진행됐다.

호원대 오이스터즈와 경희대 상현은 밴드 대전을 펼쳤다.

오이스터즈는 김트리오의 '연안부두'로 광기 어린 무대를 선보였고, 상현은 박진영의 'Swing Baby(스윙 베이비)'로 흥 넘치는 무대를 꾸몄다.

하동균은 "두 팀 다 기분 좋게 무대를 해서 (우리가) 오랜 시간을 견디면서 이 두 팀을 보러 왔다는 느낌이 들었고 너무 훌륭했다. 김상현의 광기가 확실히 빛이 났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이스터즈는 너무 좋은 에너지를 우리에게 줬지만, 본인들의 길을 가는 느낌도 있었다. 그게 또 펑크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태우는 "상현 밴드라고 할 법도 한데 상현이라고 지은 것에 대한 설득력이 느껴지는 무대였다. 프론트맨의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에너지가 느껴졌다"고 감탄했다.

김현철은 상현에게 "오늘부터 내가 팬"이라고 극찬했고, 김형석은 "부러웠다. 다시 대학생이 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그 결과 상현은 심사위원 전원 표를 받으며 합격했고, 오이스터는 임한별을 제외한 심사위원들에게 표를 받으며 합격했다.



서울예대 24학번 새내기 최여원과 외교관을 꿈꾸는 경제학부 상필주는 'A+ 음색 남녀' 타이틀로 1대 1 매치를 펼쳤다.

상필주는 빅마마의 '연'을, 최여원은 박인희의 '봄이 오는 길'을 부르며 음색을 뽐냈다.

김이나는 최여원에 대해 "보컬 중에서는 저희가 가장 찾았던 유형인 것 같다. 무대 하는 동안 누가 먼저 합격 버튼을 누르나 할리갈리 하는 줄 알았다"고 극찬했다.

또한 "음색도 음색이었지만 무대하면서 나오는 표정이 러블리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현철은 "무공해, 무기교, 무결점 무대였다. 제주 바람처럼 시원했던 무대"라고 말했다.

임한별은 상필주에게 "가장 고민을 많이 했던 무대였다. 톤과 어택은 너무 좋았는데 끝 음 처리가 미흡했다. '연'이라는 노래는 애드리브가 중요한 노래다. 만약 다음 라운드를 가신다면 선곡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 결과 최여원과 상필주는 두 참가자 모두 합격했다.



한편 카이스트생과 하버드생이 '음악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라는 타이틀로 1대 1 매치를 펼쳤다.

전현무는 "과학고를 조기 졸업 하고 카이스트에서 전공 성적이 올A"라며 채수윤을 소개했고, 이에 김형석은 "왜 노래를 하지?"라고 어리둥절해 했다.

채수윤은 "멘사 기준으로 IQ가 170"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전현무는 "바이올리니스트를 꿈꾸다가 수학이 좋다는 이유만으로 하버드 수학과 진학에 성공했다"며 하버드생 곽동현을 이어서 소개했다.

채수윤은 유재하의 '지난날'을, 곽동현은 바이올린 연주와 함께 남인수의 '이별의 부산 정거장'을 선보였다.

'대학가요제' 역사상 전무후무한 트롯곡에 전현무는 당황했고, 곽동현은 "나는 사실 트롯 가수가 꿈"이라는 뜻밖의 장래희망을 밝혔다.

채수윤과 곽동현은 심사위원에게 가창력이 아쉽다는 공통되는 평가를 받으며 아쉽게 탈락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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