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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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의 라이벌' 연세대 소나기vs고려대 엘리제, 숙명의 대결 (대학가요제)[종합]

기사입력 2024.10.10 23:22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연세대와 고려대가 한판 승부를 펼쳤다.

10일 방송된 TV조선 '대학가요제'에서는 본선 1라운드가 1대 1 매치로 진행됐다.

카이스트생과 하버드생이 '음악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라는 타이틀로 1대 1 매치를 펼쳤다.

전현무는 "과학고를 조기 졸업 하고 카이스트에서 전공 성적이 올A"라며 채수윤을 소개했고, 이에 김형석은 "왜 노래를 하지?"라고 어리둥절해 했다.

채수윤은 "멘사 기준으로 IQ가 170"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전현무는 "바이올리니스트를 꿈꾸다가 수학이 좋다는 이유만으로 하버드 수학과 진학에 성공했다"며 하버드생 곽동현을 이어서 소개했다.

채수윤은 유재하의 '지난날'을, 곽동현은 바이올린 연주와 함께 남인수의 '이별의 부산 정거장'을 선보였다.

'대학가요제' 역사상 전무후무한 트롯곡에 전현무는 당황했고, 곽동현은 "나는 사실 트롯 가수가 꿈"이라는 뜻밖의 장래희망을 밝혔다.

채수윤과 곽동현은 심사위원에게 가창력이 아쉽다는 공통되는 평가를 받으며 아쉽게 탈락했다.



전현무는 "올 게 왔다. 100년의 라이벌. 대학가의 영원한 라이벌"이라며 '연고전이냐, 고연전이냐'라는 타이틀을 소개했다. 고려대 엘리제와 연세대 소나기의 대결이었다.

연세대 소나기는 마그마의 '해야'를 오페라 느낌으로 편곡해 선보였고, 고려대 엘리제는 YB의 '박하사탕'을 열창하는 한편 고려대 응원가 'Forever'를 곡 말미에 삽입해 여운을 남겼다.

김현철은 소나기에게 "기타 솔로가 끝날 때 보컬이 기타를 향해 박수를 쳤는데 너무 멋있었다"며 팀워크를 칭찬했다.

김형석은 엘리제에게 "응원가를 삽입했는데, 힘 있게 보여 주고 들려 줄 수 있는 장치이지 않았나"라고 호평하는 한편 "두 팀 다 대학가요제의 본질을 보여줘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엘리제와 소나기는 심사위원에게 각 5표를 받으며 무승부로 동반 합격했다.



서울예대 24학번 새내기 최여원과 외교관을 꿈꾸는 경제학부 상필주는 'A+ 음색 남녀' 타이틀로 1대 1 매치를 펼쳤다.

상필주는 빅마마의 '연'을, 최여원은 박인희의 '봄이 오는 길'을 부르며 음색을 뽐냈다.

김이나는 최여원에 대해 "보컬 중에서는 저희가 가장 찾았던 유형인 것 같다. 무대 하는 동안 누가 먼저 합격 버튼을 누르나 할리갈리 하는 줄 알았다"고 극찬했다.

또한 "음색도 음색이었지만 무대하면서 나오는 표정이 러블리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현철은 "무공해, 무기교, 무결점 무대였다. 제주 바람처럼 시원했던 무대"라고 말했다.

임한별은 상필주에게 "가장 고민을 많이 했던 무대였다. 톤과 어택은 너무 좋았는데 끝 음 처리가 미흡했다. '연'이라는 노래는 애드리브가 중요한 노래다. 만약 다음 라운드를 가신다면 선곡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 결과 최여원과 상필주는 두 참가자 모두 합격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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