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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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 복귀' 최강희 "송은이, 녹화장서 내 외모 체크→붓기 지적도" (영화가 좋다)[종합]

기사입력 2024.10.10 17:10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영화가 좋다' 새 얼굴이 된 최강희가 절친 송은이의 든든한 지원사격을 언급했다.

10일 오후 여의도 KBS 본관에서 2TV '영화가 좋다' 개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영화가 좋다' 새 MC로 낙점된 배우 최강희와 이선희 CP가 자리했다.

2006년 첫 방송 후 현재까지 방송 중인 '영화가 좋다'는 다양한 영화 소개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작품 속 숨은 재미와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KBS의 영화 전문 프로그램이다.

이번 개편에서는 진행자의 특징에 맞는 참신한 맞춤 코너들도 새로 선보인다고 해 기대를 더했다. '달콤, 살벌한 강희 씨네' 코너에서는 영화의 성격에 따라 달콤 버전의 최강희와 살벌 버전의 최강희가 서로 다른 두 가지 매력으로 작품을 소개한다.

이선희 CP는 "기존 3사 영화 프로그램의 전형적인 모습을 탈피하고자 하는 게 개편의 목표"라고 입을 열었다.



최근 유튜브에 범람하고 있는 영화 관련 콘텐츠들도 변수로 떠올랐을 터. 이에 대해 CP는 "유튜브에서 너무 다양하게 본방보다 더 재밌는 리뷰 채널들이 많다. 우리가 지상파에서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싶은 게 개편의 첫 단추였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수많은 영화가 있고, 영화를 재가공하는 콘텐츠가 넘쳐나는 세상이다. 그래서 다른 시선과 내용을 담고 싶었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오랜 기간 홀로 활동을 이어가던 최강희는 최근 절친인 송은이가 대표로 있는 미디어랩시소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송은이는 최강희의 '영화가 좋다' 첫 녹화 당시 깜짝 등장하는 등 아낌없는 응원으로 힘을 보탰다고.

이선희 CP는 "지난 주에 송은이 씨가 전혀 알리지 않고 서프라이즈로 오셨다. 녹화 내내 마치실 때까지 자리해주시더라"며 감사를 표했다.




최강희는 "송은이 언니가 오셔서 '강희야, 얼굴 괜찮게 나온다'고 하더라"며 "의외로 언니가 외모 체크를 많이 해주신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어제 결혼식장에서 만났을 때도 은이 언니가 '강희가 아침에는 붓는구나'라고 하시더라. 세심하게 챙겨주셔서 언니가 있는 게 새삼 좋더라"고 훈훈한 우정을 과시했다. 그러면서 "각자 너무 바빠서 소원했는데, 확실히 옛 친구가 좋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3년 만에 연예계 활동 기지개를 켠 최강희는 "연예계를 떠났다가 다시 복귀하면서 여러모로 겁이 나기도 했다. 그런데 소속사가 생기고 송은이 언니가 찾아와줘서 너무 든든하고 행복했다"고 전했다.

장수 프로그램 MC를 맡게 된 데 대하여 장수 MC에 대한 욕심은 없을까. 최강희는 "제가 연기를 25년 정도 했는데, 처음엔 이렇게 길게 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영화가 좋다'도 내가 얼마나 책임을 가져야 할지 모르겠지만, 시청자분들이 저를 찾아주시면 오랫동안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장수 MC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새로운 얼굴 최강희와 함께 돌아온 '영화가 좋다'는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5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사진=KBS 2TV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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