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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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만났으면 좋겠네요" 강훈, '이상형' 태연 답장에 잇몸 만개 (나래식)[종합]

기사입력 2024.10.10 09:54 / 기사수정 2024.10.10 09:54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강훈이 '최애' 소녀시대 태연에게 답장을 받았다. 

9일 공개된 박나래 유튜브 채널 '나래식' 4회에는 '전혀 소통이 안 되는데? 근데 나 이런 거 좋아'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게스트로는 배우 강훈이 출연해 박나래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강훈은 지니 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에서 아나운서 강주연으로 분해 열연 중이다. 이날 강훈은 "식사 대접받으러 왔고, 드라마 홍보할 겸 나왔다"며 특유의 무해한 미소를 한껏 드러냈다.

특히 박나래는 "야채 먹을 시간에 고기를 먹겠다"라는 '먹신념'을 가진 강훈을 위해 오겹살과 항정살을 이용한 제육석쇠구이와 보리새우전을 대접했고, 강훈은 "진짜 맛있다"라며 레시피까지 적는 열정을 드러냈다.



그 가운데 강훈은 학창시절, 소녀시대 태연 때문에 연기를 시작할 정도로 태연의 찐팬임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강훈은 "지금 생각해 보면 그렇게 좋아했던 아이돌이 (태연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것 같다"고 진심을 고백했다.

이에 박나래는 "태연을 만나본 적 있느냐"라고 물었고, 강훈은 "한 번도 못 봤다"라며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답장은 한 번 받아본 적이 있다"라며 과거 한 앱을 통해 태연에게 메시지를 보냈던 기억을 꺼냈다. 

그는 "옛날에 스타들과 문자를 주고받는 앱이 있었다. '연기를 꿈꾸는 학생이다. 힘을 줬으면 좋겠다'라고 했는데, 거기에 답장이 길게 왔다. 전 학년이 난리가 나도록 뛰어다녔다. 엄청 팬이었다"라며 과거부터 드러낸 팬심을 고백했다. 

그러자 박나래는 "태연이 이 자리에 나타나면 어떨 것 같냐"라고 말해 강훈을 설레게 했다. 이어 박나래의 깜짝 서프라이즈가 펼쳐졌다. 박나래는 강훈에게 "눈을 감아달라"라고 하더니, 태연이 보내온 영상편지를 보였다.




영상 속 태연은 강훈에게 "안녕하세요 태연입니다"라고 수줍게 인사하더니 "팬이라고 언급을 해주셔서 저도 잘 보고 있습니다. '나래식' 오셔서 맛있는 거 많이 드시고 가세요. 우리도 만났으면 좋겠네요"라며 부끄러운 듯 급 화면에서 사라졌다.

박나래의 깜짝 이벤트에 강훈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나의 존재를 아는 것 자체로 끝이다"라고 감격했다. 

그런 강훈의 모습에 박나래는 "'나래식' 촬영이 세 시간 가까이 다 돼가는데 그렇게 행복하게 웃는 건 처음 본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태연을 향한 강훈의 답장도 이어졌다. 강훈은 "엄청 부끄러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편지를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중에 꼭 한번 만나게 되면 더욱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은데, 저도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사람이어서 이렇게 영상으로 전합니다. 제 빛나는 고등학교 시절을 더 빛나게 해줘서 감사합니다"라며 진심 가득한 답장을 건네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 나래식 채널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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