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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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놈인가" 박성웅이 뽀뽀한 이준혁, '비숲' 스핀오프 속 매력 뭐길래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4.10.08 17:50



(엑스포츠뉴스 용산, 오승현 기자) '비밀의 숲' 세계관을 공유한 '좋거나 나쁜 동재'의 주인공 이준혁이 색다른 매력을 예고했다.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좋거나 나쁜 동재'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박건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준혁, 박성웅이 참석했다. 

'좋거나 나쁜 동재'는 스폰 검사라는 과거에서 벗어나 현재로 인정받고 싶은 검사 서동재(이준혁 분)의 화끈한 생존기를 그린 시리즈로 '비밀의 숲'의 스핀오프 작품이다. 

이준혁은 국민 애증 캐릭터였던 '느그 동재' 서동재 검사를 맡아 스폰 검사라고 낙인 찍혔으나 현재로 평가되길 원하는 '우리 동재'로 돌아왔다.

박성웅은 서동재가 잊고 싶어하는 과오를 자꾸 들춰내는 건설사 대표 남완성을 연기했다. 

'좋거나 나쁜 동재'는 '비밀의 숲'과 세계관을 공유하지만 전혀 다른 장르로 돌아왔다.



처음에는 스핀오프가 부담스러웠다는 이준혁은 "그래도 동재 소식에 호의적인 반응이 많았다. 그러면 한 번더 나와도 되는 게 아닌가 생각을 그때 했다. 그렇다면 최대한 부담감도 없애고 새로움 보여줘야 겠다 생각했다"며 '비밀의 숲과는 좀 더 다른 부분을 만들었음을 강조했다. 

그는 "'비밀의 숲'이 파인다이닝이라면 '좋거나 나쁜 동재'는 편하게 즐길 디저트 같다. 편하게 보신다면 보여드릴 새로움이 있다. 장르 자체가 바뀐다는 생각을 하면서 팬들이 원하는 모습을 다 보여주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르 자체가 달라졌다. 그래서 동재가 액션을 활발히 보여주는 게 늘어났다. 원래 '비숲'이었으면 보여주지 못했을 모습이다. 완전 '비숲'이라고 받아들이기보단 동재의 새로운 면으로 받아들여주시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좋거나 나쁜 동재'에서 만난 남완성에 대해서 이준혁은 "그간 동재를 만났던 사람들은 다 하대하고 무시했는데 이렇게 같이 대들고 싸우는 사람을 처음 만났다"고 전하며 새로운 매력을 예고했다. 또한 "매회 엔딩 때 스태프들이 엔딩 신을 보고 반응이 '미친놈인가' 하더라. 그게 기억에 남는다"며 신작에서만 볼 수 있을 관전 포인트도 전했다.  



처음부터 동재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진 않았다고 고백한 이준혁은 "'비밀의 숲' 시즌1에서는 캐릭터보단 제 취향이 반영되어 있었다. 반성하고 눈물 흘리는 악역이 아니었다. 세상이 변하지 않는 클리셰 전복이 맘에 들었다. 시즌1까진 안 좋아하는 사람을 모델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스핀오프까지 오니 이번엔 제 개인이 캐릭터에게 좀 많이 들어갔다. '하루만 더, 하루만 더 하다가 오늘이지'라는 대사가 있었다. 제 인생에도 와닿고 캐릭터도 저도 성장해가는 기분이었다"며 달라진 생각을 덧붙였다. 

박성웅은 그런 이준혁에게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준혁 포스터에 뽀뽀까지 했다는 박성웅은 "이준혁이 고생을 많이 했다. 저도 십년 간 무명시절도 있고 우여곡절이 있었다. 그러니 이준혁이 대견해 보이더라. 또 성격도 착하다. 저랑 가장 안 맞는 건 술을 못한다는 거다. 그런데 마지막 날에는 술을 좀 드셔서 말도 많이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이준혁은 "그날 실제로도 뽀뽀해주셨다"고 고백하며 "(박성웅이) 무서우면 어쩌지 하고 처음에 걱정했다. 그런데 함께 연기하니 너무 좋더라. 동재가 완성에게 거친 행동을 할 수밖에 없는데 다 받아주시고 즐겨주시는 걸 보고 연기할 때 좋았다"고 전했다. 

그는 "작품 끝내고 사석에서도, 술자리에서도 엄청 챙겨주시더라. 뽀뽀도 해주시고. 여전히 무섭긴 하지만 따뜻한 분이다"라며 작품에서부터 빛난 케미를 자랑해 기대를 더했다.

한편 '좋거나 나쁜 동재'는 10월 10일 티빙에서 공개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티빙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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