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월 월간 MVP 후보로 꼽힌 삼성 외야수 구자욱. 타율과 홈런, 타점, 장타율, OPS 1위를 기록하며 뛰어난 파괴력을 선보였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마지막 월간 MVP는 누가 될까.
KBO는 4일 '9~10월 월간 MVP' 후보 8명을 공개했다. 투수 중에서는 임찬규(LG 트윈스)를 비롯해 로에니스 엘리아스, 김광현, 조병현, 노경은(이하 SSG 랜더스)이 후보 명단에 이름 올렸고, 야수 중에서는 구자욱(삼성 라이온즈), 홍창기(LG), 맷 데이비슨(NC 다이노스)이 선택받았다.
매월 KBO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에게 시상하는 월간 MVP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하여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매월 KBO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에게 시상하는 월간 MVP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하여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팬 투표는 4~9일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할 수 있다.
9~10월 월간 MVP 후보로 꼽힌 LG 투수 임찬규. 평균자책점 1위, 승률 공동 1위, WHIP 2위를 기록하며 빼어난 투구를 선보였다. 엑스포츠뉴스 DB
◆ ‘든든한 토종 선발’ LG 임찬규
LG 토종 에이스 임찬규가 5월에 이어 또 한번 후보에 올랐다. 4경기에 등판에 2승을 거두고, 9월 4일 잠실 SSG전에서는 7이닝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는 등 9월 평균자책점 1.82로 부문 1위에 올랐다. 4경기에서 4사구 단 4개만을 내어주며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2위에 오르기도 했다.
9~10월 월간 MVP 후보로 꼽힌 SSG 투수 엘리아스. 평균자책점과 이닝 3위, 다승 공동 3위, 탈삼진 1위, WHIP 5위를 기록하며 빼어난 투구를 선보였다. 엑스포츠뉴스 DB
◆ ‘위력적인 피칭’ SSG 엘리아스
SSG 엘리아스는 치열한 순위 싸움 속 팀의 1선발다운 투구를 보여줬다. 9월 등판한 5경기에서 3승 1패를 기록하며 다승 공동 3위에 올랐고, 31⅔이닝을 투구하며 이닝 부문은 3위에 올랐다. 4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 이상을 투구하는 등 평균자책점 2.56(3위)을 기록했고, 33탈삼진(1위)으로 경기당 평균 6개가 넘는 탈삼진을 잡아내며 위력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9~10월 월간 MVP 후보로 꼽힌 SSG 투수 김광현. 다승 공동 1위, 탈삼진 4위를 기록하며 빼어난 투구를 선보였다. 엑스포츠뉴스 DB
◆ ‘원조 좌완 에이스의 품격’ SSG 김광현
9월 SSG 김광현은 원조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였다. 5경기에 등판해 4승을 달성해 다승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26⅓이닝을 던지면서 28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선발투수 역할을 충실히 해내며 탈삼진 부문은 4위를 기록했다. SSG의 폭발적인 9월 상승세에는 김광현의 활약이 있었다.
9~10월 월간 MVP 후보로 꼽힌 SSG 투수 조병현. 세이브 1위를 기록하며 빼어난 투구를 선보였다. 엑스포츠뉴스 DB
◆ ‘인천의 미스터 제로’ SSG 조병현
인천의 ‘미스터 제로’로 등극한 SSG 조병현이 9월 한달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12경기에 등판해 1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8세이브를 기록했다. 팀의 승리를 책임지기 위해 마운드에 올라 임무를 완벽하게 끝낸 조병현은 SSG의 마무리로 자리 잡으며 세이브 부문 1위를 달성했다.
9~10월 월간 MVP 후보로 꼽힌 SSG 투수 노경은. 홀드 1위를 기록하며 빼어난 투구를 선보였다. 엑스포츠뉴스 DB
◆ ‘불멸의 노장’ SSG 노경은
SSG의 무서운 활약 뒤에는 노경은의 호투가 있었다. 9월에만 7홀드를 달성하며 홀드 부문 1위에 올랐고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75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호투와 함께 SSG는 9월에만 무려 13승을 거뒀고 노경은의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증명하듯 최정상급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9~10월 월간 MVP 후보로 꼽힌 삼성 외야수 구자욱. 타율과 홈런, 타점, 장타율, OPS 1위를 기록하며 뛰어난 파괴력을 선보였다. 엑스포츠뉴스 DB
◆ ‘공포의 타자’ 삼성 구자욱
삼성 타선의 핵심인 구자욱은 9월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줬다. 16경기에서 24타점(1위), 9홈런(1위), 18득점(2위) 등 각종 타격 지표 상위권에 등장하며 팀 공격의 핵심 역할을 했다. 9월 1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과 19일 수원 KT 위즈전에서는 4안타 경기를 펼쳤고 타자의 가치를 평가하는 OPS(출루율+장타율), 장타율도 모두 1위를 달성했다.
9~10월 월간 MVP 후보로 꼽힌 LG 외야수 홍창기. 타율과 출루율 2위, 안타 공동 2위를 기록하며 빼어난 타격 능력을 선보였다. 엑스포츠뉴스 DB
◆ ‘안타 기계’ LG 홍창기
9월 LG 홍창기의 방망이는 휴식이 없었다. 19 경기 출장해서 안타 32개를 때려내며 안타 공동 2위에 올랐고, 타율(0.438)과 출루율(0.488)도 2위를 기록했다. 단 1경기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한 홍창기는 출루 기계에서 안타 기계로 진화하고 있다.
9~10월 월간 MVP 후보로 꼽힌 NC 내야수 데이비슨은 홈런과 장타율, OPS 2위 등을 기록하며 뛰어난 파괴력을 선보였다. 엑스포츠뉴스 DB
◆ ‘홈런 공장’ NC 데이비슨
데이비슨의 홈런 행진은 9월에도 이어졌다. 1일 문학 SSG전부터 4일 창원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3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9월을 화려하게 시작한 데이비슨은 9월에만 홈런 8개(2위)를 추가하며 총 46개의 홈런으로 타이틀 홀더가 됐다. 데이비슨은 9~10월 출장한 21경기에서 타율 0.395(4위), 20타점(공동 2위), 32안타(공동 2위), 장타율 0.815(2위), OPS 1.247(2위)을 기록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