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박지현이 김완선에게 깜짝 고백했다.
3일 방송된 TV조선 '미스쓰리랑'에서는 '가장무도회' 특집을 맞아 김완선, 치타, 김의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붐은 김완선의 출연에 "방송 정지를 당한 적이 있다던데? 눈빛 때문에 정지를 당했다고 들었다"고 언급했다.
김완선은 "맞다. 6개월 정도 정지를 받았다"고 인정하며 "그때 의상이 터틀넥 셔츠에 발목 덮는 긴 바지에 무릎까지 오는 롱코트였다. 얼굴과 손밖에 나오지 않았는데 방송 정지를 당했다"고 밝혔다.
김완선은 "요즘 얘기로는 '섹시하다'고 하지만, 그때 당시에는 '섹시'라는 단어가 없었다. '야하다'는 말을 했었다"고 덧붙였다.
박지현은 김완선의 섹시 눈빛 재현에 도전했다. 과한 열정과 느끼한 눈빛에 지현바라기였던 정서주와 오유진이 "살짝 환상이 깨졌다"고 감상했다.
김완선은 "박진영 씨랑 비슷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정서주는 리틀 김완선으로 변신했다.
정서주의 강렬한 의상을 본 김완선은 "얼마 전에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좀비 버전으로 찍은 게 있는데 그 버전이 생각난다"고 떠올렸다.
정서주는 "한국의 마돈나 김완선 선배님께서 나온다는 소식에 늘 보여드렸던 모습 말고 김완선 선배님을 오마주해 봤다"고 밝혔다.
정서주의 현재 나이는 김완선이 데뷔했을 당시 나이라고.
붐은 "완선 님도 대단하다. 17살에 데뷔해 무대 장악력이 대단했지 않냐"고 덧붙였다.
김완선 특집을 위해 한 달 동안 준비했다는 정서주는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무대를 꾸몄다.
이에 김완선은 무대에 나와 박수를 보내며 "첫 댄스곡이라고 하면 안 믿을 것 같다. 너무 침착하고 예쁘게 잘했다. 목소리가 너무 예쁘다"고 칭찬했다.
배아현과 박지현이 노래 대결을 펼치게 된 가운데, 무대에 앞서 댄스를 선보였다.
박지현이 박진영의 '그녀는 예뻤다'로 업그레이드된 춤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박지현의 춤을 본 김완선은 "박진영 씨가 울 것 같다. 이 춤은 필이 중요하지 않냐. 기술이 필요한 건 아닌데, 필을 너무 잘 살려 줬다"고 극찬했다.
이어 배아현은 아이브의 'Love Dive(러브 다이브)'에 맞춰 남다른 꺾기 다이브로 웃음을 안겼다.
이에 대해 김완선은 "귀여웠다"고 평가했고, 붐은 "이렇게 직접적인 춤은 처음 본다. 무섭기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박지현은 노래에 앞서 "강이 보이면 리버뷰고 바다가 보이면 오션뷰고 선배님이 보이면 알러뷰"라고 고백했다. 이에 김완선은 행복해하며 "알러뷰 투"라고 답했다.
박지현은 나훈아의 '내게 애인이 생겼어요'를 불렀다. 박지현은 무대에서 김완선에게 반지를 건네며 프러포즈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