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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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부동산 부자 소문난 김경진 "'돈 내놔' DM 받기도…운 좋게 재테크 성공"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4.10.03 07:0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재테크 고수'로 화제를 모은 개그맨 김경진이 과거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시간을 떠올렸다. 

최근 엑스포츠뉴스는 기독교 부캐 DJ 찌저스 첫 번째 싱글 '천국으로(to Heaven)' 발매한 김경진과 직접 만나 다양한 근황 이야기를 나눴다. 

김경진은 최근 여러 매체와 방송을 통해 부동산 4채를 가진 자산가에 팻테크까지 더한 남다른 재테크 실력으로 많은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는 그동안 직접 발품을 팔아 쌓은 부동산 정보와 경험에서 우러난 조언을 아낌없이 쏟아내는 '찐 전문가' 면모를 과시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경진은 "과거 개그맨 생활을 하다가 수입이 끊기니까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하더라. 기술도 없고 나이는 서른 살이 넘었는데 뭘 해야 하나 싶었다. 그때 재테크를 한 번 해보자 싶었는데 주식이나 코인은 맞지 않을 것 같아서 부동산을 시작했더니 운 좋게 잘 맞았다"고 밝혔다. 



그의 인생에서 부동산 재테크에 눈을 뜨게 된 시작점, 그가 개그맨 생활을 하던 당시 MBC 여의도 사옥에서 가까운 신길동 반지하방과 신정동 옥탑방 등으로 이어진다. 

김경진은 "당시 살던 동네가 사실 생활하기는 정말 좋지 않았다. 밤마다 소리 지르며 싸우는 분들의 소음도 시끄럽고 항상 주차 문제로 난리였다. 그런 곳이 어느 순간 보니 아파트가 올라가면서 새롭게 바뀌더라"고 떠올렸다.

이어 "겉으로만 보면 절대 모르는데 알고 보면 원석인 거다. 그런 동네를 2년 동안 돌아다니면서 살다 보니까 느낌을 알게 됐다. 부동산에 정보를 알려 달라고 요청한 것도 아니다. 아침, 저녁으로 계속 돌아다니며 임장을 하다 보니까 그 느낌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재테크 고수'로 소문나고 수십 억대 자산가로 널리 알려지면서 돈을 요구하는 DM을 받기까지 했다고. 김경진은 "어느날 뜬금없이 DM으로 '돈 내놔'로 하더라"라며 당황스러운 반응을 엿보였다. 

그러면서 "사람이 기복이라는 게 있지 않나. 저 과거 식당할 때 정말 많이 힘들었다. 식당이 잘 되니까 더 늘렸는데 그게 잘못돼서 다 망했다. 식당 운영하면서 마음 고생을 너무 많이 했다. 사업은 쉴 거다"고 못박았다. 




다만 '펫테크'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크다고. 고가의 거북이로 '팻테크'를 계획 중이라는 그는 "내년부터 산란기가 된다. 다이아몬드 백 테라핀 종 거북이가 한 번 알을 낳을 때 30개 정도 나오는데 그걸 위탁 판매할 예정"이라며 남다른 기대감을 엿보이기도 했다. 

무엇보다 '재테크'의 가장 중요한 점은 "안정성"이라고 강조했다. 김경진은 "너무 급하게 번 돈은 다 나가 없어지더라. 적은 돈이더라도 안정적인 게 가장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어렸을 때 부모님에 대한 원망 아닌 원망도 했다. 평범하게 살다가 집안이 너무 안 좋아졌을 때 개그맨이 됐다. 혼자 서울에 올라 와서 힘들게 돌아다니던 그때 든 생각이 '월세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집이 있으면 좋겠다'라는 거였다. 그 힘든 과정을 거쳐 지금에 이르게 됐다."

자신만의 방법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 매 순간 새로운 도전을 통한 영역 확장과 성장을 이어오는 김경진. DJ 찌저스 역시 또 다른 도전이 되어 또 어떤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열어줄지 기대감마저 든다. 

김경진은 "DJ 찌저스 활동 열심히 하면서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겠다. 기독교의 이단아가 아닌 한 일원으로서 열심히 전도할 수 있는 DJ 찌저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인사를 남겼다.  

사진=김경진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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