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9.23 17:59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리버풀의 주장 스티븐 제라드가 올 시즌 반드시 우승컵을 들어올리겠다고 선언했다.
제라드는 지난 22일 열린 브라이튼과의 칼링컵 3라운드에서 6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후반 30분 루이스 수아레스 대신 교체 투입된 제라드는 약 15분간 소화하며 팀의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제라드의 가세로 케니 달글리시 감독은 전술의 다양성을 추구할 수 있게 됐다. 제라드는 중앙 미드필더뿐만 아니라 측면 윙어, 셰도우 스트라이커까지 소화할 수 있는데다 자타가 공인하는 리버풀의 심장과도 같은 존재다.
하지만 리버풀은 2006년 FA컵 우승 이후 5년 동안 단 한 차례도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웸블리로 향해야 한다. FA컵, 칼링컵 결승전은 영국 축구의 성지 웸블리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제라드는 올 시즌 반드시 컵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며 강한 욕망을 표출했다.
제라드는 23일(한국시간)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캡틴으로써 나는 컵을 들어올리기 위해 웸블리로 가고 싶다. 우린 오랫동안 메이저 컵 대회 결승에 오른 적이 없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그는 이어 "케니 달글리시 감독은 훌륭한 스쿼드를 완성했고, 각 위치에 좋은 선수를 구성했다. 팀에 부상으로 이탈 중인 몇몇 선수까지 가세한다면 여전히 더 강해질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진 = 제라드 ⓒ 스카이 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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