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은 "딸 첫 외출복은 명품 D사"→장수원 "얼마야?" 이해 불가 (동상이몽2)[종합]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동상이몽2'에서 장수원이 아기가 입을 첫 외출복으로 명품을 산 아내를 이해하지 못했다. 

3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장수원♥지상은 부부의 출산기가 최초 공개됐다. 스페셜 MC로는 문희준이 출연했다.

 
출산을 하루 앞두고 입원을 준비 중인 장수원과 지상은. 출산 2일 전까지 매일 술을 마셨던 장수원은 "아기 태어나기 전이라 많이 달렸다"면서 피곤해했다. 

장수원의 이런 모습에 문희준은 "임신하면서부터 육아 시작이다. 아직 뱃속에 있을 뿐 아이는 크고 있는 거 아니냐. 저는 결혼하고 아예 술을 끊었다"면서 "출산하고 100일까지 아내가 아기를 안아본 적이 없다. 제가 다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장수원과 지상은은 본격적으로 '출산 가방'을 싸기 시작했다. 그 때 지상은은 하얀 쇼핑백 하나를 꺼내면서 "따랑이(태명)를 위해 선물을 하나 샀다"고 했다. 

장수원은 D사 명품 쇼핑백을 보고 깜짝 놀랐다. 지상은은 조리원에서 나올 때 입힐 옷을 명품으로 구입한 것. 지상은은 "가격은 비밀이다. 환불하라고 할까봐 환불기간 지나고 말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상은은 "제가 이 나이에 둘째를 가질 것도 아니고, 하나뿐인 아이인데, 최고로 좋은 것을 해주고 싶은 마음이었다. 근데 비싼게 좋긴 좋다"면서 웃었다. 

하지만 문희준은 " 저건 좀 아깝다. 아이는 정말 빨리 큰다. 아이에게 명품을 사주고 싶으면 성인이 된 후에 사주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고, 장수원이 폭풍 공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병원에 입원을 했다. 장수원은 지상은이 쓸 침대보다 자신이 쓸 강이 침대의 쿠션감을 먼저 확인하는 모습을 보여 원성을 샀다. 또 장수원은 압박 스타킹을 신겨달라는 지상은의 부탁에 군말없이 들어주면서도 "장충동 족발 같다"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 

친정 부모님과 전화를 한 지상은은 "어머님(시어머니)도 계셨으면 좋아하셨을텐데"라면서  "자기도 어머님 보고싶어?"라고 물으며 눈물을 보였다. 장수원의 어머니는 올해 4월에 갑자기 돌아가셨다. 

장수원은 "유방암 판정을 받고 완치 판정을 받으셨다. 그런데 간으로 전이가 됐다. 항암 치료를 하고 있었는데 뇌로 전이가 됐다. 갑자기 상태가 악화가 됐다. 그리고서는 바로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이어 "오래 상태가 안 좋으셨으면 마음의 준비라도 했을텐데, 한두달 사이에 갑자기 돌아가셨다. 뇌로 전이됐을 떄 너무 아파하셨다. 그 때 '손녀를 못 보고 갈 것 같아서 미안하다. 너무 아파서 빨리 가고 싶다'고 하셨었다. 너무 마음이 아팠다. 손녀딸을 못 보여드려서 죄송하다"고 말해 모두를 눈물 짓게 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