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무속인이 된 '순돌이' 이건주가 최진혁의 고민을 점치며 그의 모친에 대해 언급했다.
29일 방송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는 무속인이 된 이건주를 찾은 최진혁과 정영주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최진혁은 이건주에게 "이런 신점을 여러 번 봤다. 갈 때마다 엄마랑 아예 따로 지내야 한다고 하더라"고 토로했다.
최진혁 모친 또한 "나도 너랑 안 살고 싶다"고 투덜대 웃음을 자아냈다.
독립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건주는 "본인에게 이동수가 있고 독립적인 성향이라 독립은 할 거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부모님과 떨어지는 건 추천하지 않는다고. 이건주는 "어머니가 옆에 계셔야 본인의 안 좋은 일을 좀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건주는 "진혁 씨 보면 2년 간 사람에게 배신도 당하고 많이 힘들었다. 그에 대한 상실감, 배신감 컸을 거다. 집 때문에도 많이 시끄럽다. 집주인이 두 명이고 인테리어 엉망이냐"라고 짚었고 최진혁은 "맞다. 4월에 이사했는데 문제가 있었다. 지금은 해결됐다"고 전했다.
이건주는 "그건 어머니가 있어서 막아진 거다. 그러니 독립하면 안 된다"고 말렸다.
최진혁은 "그 독립은 전 결혼을 통해서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고백했고 이건주는 "올해와 내년까지 여자 운이 없다, 그리고 여자로 고생했을 거다"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최진혁은 "그런 것도 있다. 연애 하며 안 좋은 경험이 있었고 사귀는 게 어느 순간 겁나더라"고 고백했다.
이건주는 "26년에는 연인도 들어오고 결혼 운도 들어온다. 하얗고 예쁜 분이다"고 밝혔다. 바로 이어서 아이 복도 들어온다고.
최진혁은 "올해나 내년에 못 참고 독립하면 어쩌냐"고 재차 물었고 이건주는 "그렇게 되면 아까 말한 좋은 운도 끌고 나가는 거다. 안 좋다"고 단호히 답했다.
또한 이건주는 최진혁 모친에 대해 언급하며 "최진혁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 진혁 씨 눈치를 많이 본다"고 이야기했다.
최진혁은 "그건 좀 있다. 저도 속상할 때가 있다"고 인정했고 이건주는 "엄마가 다가가고 싶은데 한 발 물러나야 한다. 말을 하고 싶은데 말 못걸고 있다"며 한숨을 쉬었다.
최진혁은 "속상하고 슬플 때가 많다. 개인적으로 힘든 일 있을 때 엄마가 지켜보니 엄마도 같이 힘들어할까 걱정되는 것도 크다"고 털어놨다.
최진혁은 "힘든 일 있었을 때 제가 감당 안돼 털어놓은 게 있다. 엄마도 같이 힘들어하니 이럴 바에 내가 이런 모습 안 보이고 좋은 모습만 보이겠다 생각한 적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최진혁의 모친은 "그때 힘든 일이 있었다. 2월이 최악이었다. 사람에게 뒷통수를 맞았고 그 상황에 일이 터졌다. 앞이 캄캄했다. 너무 힘들어 제가 몸무게가 39kg가 되더라. 힘들었다"고 전했다.
최진혁은 "엄마 친구분이 '너 잘 때 엄마가 새벽에 방문 앞을 왔다갔다 봤는지 아냐'고 하더라. 혹시 잘못된 생각할까봐"라고 눈시울을 붉히며 말을 잇지 못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