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지옥에서 온 판사'에서 박신혜가 보험살인과 아동학대 가해자를 처단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4회에서는 보험금을 노리고 두 남편을 살해하고, 이어 아들까지 학대한 배자영(임세주 분)을 처단하며 진짜 재판을 끝낸 강빛나(박신혜)의 모습이 그려졌다.
배자영은 보험금을 노리고 전남편과 현남편을 죽이고, 현남편의 아들이었던 유지호(양희상)에게 잔혹한 학대와 협박까지 저지른 배자영은 인간쓰레기 그 자체였다.
이어 현남편을 살해했다고 의심하는 시어머니에 이어 아들 유지호까지 죽이려고 한 배자영. 이에 강빛나는 현남편을 죽였던 장소로 배자영을 불러냈다.
강빛나는 "거짓말 하면 나쁜 어른이야. 나쁜 어른은 벌 받아야 돼"라면서 "죄를 인정하냐. 남편 죽일 때 안전벨트에 바른 건 뭐냐"고 물었다. 하지만 배자영은 "그런 적 없다"면서 거짓말했고, 강빛나는 물에 빠져 죽은 남편과 똑같은 상황 속으로 배자영을 몰아넣었다.
배자영은 "살려달라"고 애원하며 탈출하려고 발버둥을 쳤고, 눈을 떠보니 물 밖으로 나와있었다. 강빛나는 다시 한 번 "남편을 죽인 것을 인정하냐"고 물었고, 배자영은 살해 사실을 인정했다.
강빛나는 "전남편부터 현남편을 죽인 것까지 싹 다 말하면 보내주겠다"고 했고, 이에 배자영은 두 남편을 죽인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배자영은 "전남편은 가진 건 돈밖에 없었다. 얼굴을 마주보는 자체가 역겨웠는데, 아파트를 받을 생각에 버텼다. 어차피 죽을건데 더 뽑아먹자 생각이 들었다"면서 두 눈을 일부로 실명하게 만들었다.
이어 "그 다음부턴 어렵지 않았다. 남편이 등산을 좋아했었다. 절벽에서 핸드폰을 떨어뜨리니 가까이 오더라. 그 때 밀어버렸다. 경찰들도 멍청한게 내가 초등학교 교사라니 나를 덮어놓고 믿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그렇게 받은 보험금이 5억밖에 안됐다. 너무 적었다. 그런 찰나에 순진한 남자를 발견했다. 돈 아니면 누가 애도 있는 홀애비랑 재혼하냐"고 말했다.
강빛나는 "지호는 왜 살렸어? 지호를 데려오려는 이유는 뭐야?"라고 물었고, 배자영은 "애를 살려야 내가 의심을 안 받으니까. 그리고 남편한테 미안해서 아이는 잘 키워보려고 했다"고 답했다.
배자영의 대답에 강빛나는 "미안해서 어린 친구를 베개로 누르고, 욕조에 담궜어? 아무리 악마라도 애는 안 건드려"라면서 거칠게 폭행했다. 이에 배자영은 "목욕하다 물에 빠져 죽은 척 죽일 생각이었다. 그래야 보험금을 받으니까"라고 소리쳤다.
배자영은 끝까지 반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을 보였고, 이어 "당할만큼 당했으니 이제 보내달라"고 했다. 이에 강빛나는 "그래. 지옥으로 보내줄게. 이제 너가 했던 걸 똑같이 겪게 해줄거야. 나의 세계로 온 걸 환영해"라고 했다.
이후 강빛나는 배자영을 절벽으로 떨어뜨리고, 베개로 얼굴을 눌러 숨을 못 쉬게 만들고, 독극물을 탄 약을 먹이는 등 배자영이 했던 잔인한 짓을 똑같이 해줬다.
그리고 강빛나는 배자영을 칼로 찍러 죽이고, 이마에 낙인을 찍었다. 강빛나는 "재판 끝!"이라면서 '눈눈이이' 처단 후 통쾌한 미소를 지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